오늘은 선셋 마라톤을 달렸습니다.
사실 권정열씨의 회춘과 Fine thank you and you를 
보고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오전에 미용실 예약이 있어서 머리를 자르고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와서 한시간반 정도를 덜덜 떨며 대기했네요.

3시 50분쯤 슬슬 옷 벗고 스트레칭 하고 짐을 맡긴 뒤
2km정도 워밍업 후 레이스를 달리고 왔습니다.

주로 안내개 조금 미흡해서 알바하신분들도 있고 여러모로 힘들었습니다.

특히나 레이스 초반 스타트 후 제 기록대는 팩 형성이 되지 않아 바람을 혼자 뚫고 갔는데 역풍이 불어서 PB를 노리고 뛰진 않았습니다.

뭐 그 외 여러 해프닝도 있으나 주로가 넓다보니 하프 후미 병목이랑 만나거나 그러는 경우는 딱히 없었습니다.

다만 주로 안내가 미흡해서 뛰는동안 조금 불안불안 ㅎㅎ

사실 피니시 이후 입상인지도 몰랐고 얼른 사우나나 가서 씻어야지 하고 사우나에 가서 옷을 벗었더니 갑자기 입상이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무대 뒤로 10분 뒤 6시30분까지 오라고 해서 호다닥 뛰어갔는데.. 안내 미흡도 있고 여러 가지 어른들의 사정으로 딜레이 되어 한시감 좀 넘게 기다리고 나니 끝났네요..

9위인가 10위였고 이 기록대로 입상하기도 죄송스러운 기록대라
호다닥 인사하고 사우나에서 씻고 집으로 가는 길 입니다.

오전부터 한끼도 못먹다보니 배도고프고 벌벌떨다보니 추워서
아쉽지만 콘서트는 못보고 가는...

여하튼 오늘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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