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하프 2시간 15분~16분 나왔는데
처음으로 2시간 10분안 진입했어!!

런붕이들 조언대로 싱글렛 입고
위에 바막은 맡길 생각으로 입고 출발했는데
짐 맡길 때 너무 추워서 바막은 못 맡겼어
4키로정도 뛰다 벗어서 허리에 묶었는데 
싱글렛 너무 잘 입었단 생각 계속 들더라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시원했어

그룹이 안 나눠져 있는 대회는 처음 나가봤는데
빨리 출발해서 빨리 끝낼 마음에 앞에서 열번째정도에 있었는데
출발 탕 하자마자 주변 러너들이 무섭게 빠르게 달려서
덩달아 극초반에 나도 4분대로 달려버림ㅠㅠ
ㄷㄷㄷ이러다 후반에 퍼져서 걸으면 어쩌지 걱정하면서.

말로만 들었던 엄청난 업힐구간 첨 마주하니
입이 떡 벌어지대? 
나가본 대회 중 가장 심한 경사..
속으로 욕하면서 뛰었다 진짜 고역이더라
엄청난 경사 두번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 많이 털림

항상 17, 18키로 즈음부터 페이스가 6후반대~7로 떨어졌는데
이번엔 후반에도 630 정도로 유지하고 갔어

대망의 피니쉬라인 골인했는데 
종합운동장 안 트랙에서 피니쉬 해보는 거 첨인데 되게 기분
좋더라
올림픽 선수된 느낌ㅋㅋㅋ

운동장안에서 가도가도 짐보관소가 안보여서 물품보관백 들고 가고있는 친절해보이는 남자분에게 물어보니 밖에 나가야 한다고 길 설명해줘서 설명대로 가다가
어디로 나가야할지 몰라서 짐 들고 혼자가는 분에게 또 물어봄(나 길치..)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두 분 감사합니다

뛴 지 한시간 20분정도 지났을때부터 해쨍쨍하던데 풀 뛰는 분들 후반엔 더웠을듯
그 전까지는 최상의 날씨였다

모든 런붕이들 오늘 고생했어 푹 쉬어
내일 출근하는게 믿어지지 않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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