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친누나랑 점심을 먹고 페스티벌 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어제 2시쯤 누나가 일이 생겨서 약속이 취소되어서 시간이 붕 떠버림. 그래서 가산 아울렛 가서 구경하다 갈까 등등 여러 플랜을 짜봤지만 쉽사리 결정을 못하던 찰나 혹 바로 전날인데도 아직 자봉을 모집할까 싶어서 봤는데, 딱 리사이클 마라톤(상암)이 아직도 있어서 어차피 상반기에 자봉 하나 더 하고 싶었고 가산 가봤자 돈만 더 쓰겠지란 생각에 겸사겸사 자봉 신청함. 여기서 주는 도시락 먹고 가면 오전에 붕 떠버린 시간 딱이겠다 싶었음.
자봉후기
ㅇ. 상암은 일단 가는게 제일 힘듦. 5시 기상ㅠ
ㅇ. 7시 10분 도착. 경기운영팀 배정. 이젠 주로만 하면 어지간한 마라톤 자봉 업무는 다 한듯??
ㅇ. 첫 업무는 하프 출발 깃대 들고 서있다가 57분쯤 빠져서 후다닥 뒤로 가서 10k C조 출발 깃대 들고 서있기. 눈 마주친 러너에게 무사완주하시라고 인사함.
ㅇ. 주자들 다 가고 피니시 라인에서 생수 나눠주기 업무 배정. 처음엔 하나하나씩 주면서 인사했는데, 주자들 확 몰리는 시간대엔 그냥 생수 테이블 위로 옮겨서 가져가게끔 하다 사람들 어느정도 빠지자 다시 한명씩 나눠드림. 11시 56분쯤 모든 주자 다 들어옴.
ㅇ. 대회장 정리 후 도시락 먹고 끝.
--> 오늘까지 5회 자봉을 했는데, 여지껏 한 자봉 중 베스트 현장이었음. 일단 팀장이 업무를 한명한명에게 정말 자세하게 지시해 줌. 그리고 자봉들 막 챙겨주려는게 태도로 나타남. 간식 같은 거 자봉들 거 따로 빼둔다든지 여분의 경품을 자봉만을 대상으로 추첨해서 배분한다든지(물론 전 꽝손이라 다 비켜감ㅋ) 그리고 대회 현장 최고인 듯한 사람이 마지막 출석체크할 때 자봉들 한명씩 악수하면서 인사하더라. 조금 감동... 요기 주최가 어디 이상한 특정 단체랑 연관만 안되어 있다면 진짜 최고인 자봉현장이었음. 그나저나 바로 옆에 서하마 간식 물품 상당하던데,,, 자봉 많이 뽑았겠징??
------------------------------------------------------------------------------------------------------------------------------------------------------------------------------------------------------
러너스페스티벌 후기
정말 거짓말 없이 펀런하려고 했는데, 뭔가 약간 빡런한 거 같은 느낌?? 안경 러너라 오늘 대회 목적을 처음 착용하는 고글 착용감이 어떤지 테스트하는 거로 잡았음. (도수클립 거치한 거여서 얼마나 어지러울지, 무게감이 어느정도로 느껴질지 등등) 그래서 신발도 엔프가 아닌 엔스4 챙겨감, 근데... 중간쯤에서 출발했는데 자꾸 내 뒤를 바짝 붙어서 오기에 느낌이 1차로 정속주행하는 그런 거일까봐 후다닥 앞사람 제치고 다시 주로 옮기고 이 행위를 대략 1.5~2K 정도 한 거 같음. 지금 생각해보니 내 뒷주자들은 아 이놈 뒤로 붙어 가면 길 뚫어주니 되겠구나라고 오해했을 거 같기도 함. 덕분에(?) 내 앞으로 병목없는 나름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서 뭔가 그냥 러닝하자니 아까운 거 같아서 페이스를 올려보자 했는데, 전에 병목 뚫으면서 체력이 뭔가 빠진거 같기도 하고 아침부터 자봉하느라 진이 빠졌는지 500 넘어서면 퍼질 거 같아서 그냥
ㅇ. 지금 제일 필요한 러닝용품이 양말인데, 여기에서 꽤 많이 얻어서 만족함. (데카트론, 뉴발완주양말, 누비즈양말)
ㅇ. 1시 40분쯤(자봉 끝나고 바로 온 거라) 도착해서 모든 부스 다 기웃거림. 순위별로 주는 거 빼고는 다 참여함. 극I성향이라 정중앙에 설치된 100m스프린트는 차마 못하겠음ㅠ
ㅇ. 메달 이쁨. 이전 마라톤 현장이 ymca여서 그런지 몰라도 완주기념품이 엄청나게 푸짐하게 느껴짐. (이게 바로 ymca 효과)
ㅇ. 고글은 기우였는지 생각보단 어지럽지 않았음. 살짝 있는데 적응 금방할 거 같은??(안경점에서 반년 정돈 써봐야 할 거라 겁을 줘서 정말 걱정했는데...) 다만 일반 안경보단 확실히 무게감이 느껴져서 이 부분은 더 확인해봐야 할 거 같음.
ㅇ. 안하더라도 인스타 계정은 있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낌. 예전 대회들은 그냥 카톡 친추만 해도 됐는데, 이번은 거진 다 카톡 + 인스타 팔로잉 까지였음
끝으로 컨디션 관리 잘하셔서 내일 서하마 모두 목적한 완주 하시길 바랍니다. 팟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