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 하프에서 123, 2주 전 YMCA에서 121을 기록하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목표를 120으로 잡고 무작정 달리고 왔습니다.


덥다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저는 추위에 약한지라 오히려 좋았어요 ㅎ


대교 건널 때 맞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YMCA에서 맞바람 좀 맞아봤다고 그럭저럭 버틸 만 했습니다 ㅋㅋㅋ


업힐 오르내릴 때마다 '120 안되겠는데??' 생각하며 목표를 계속 늦추게 됐지만 내리막에서 최대한 줄이고, 평지에서 떨어지지 않게 정신줄 꽉 잡고 달리면서


끝이 보이지 않던 원망스런 반환점을 돌고 급수대 지나 보이는 골인지 막판 스퍼트 때려 넣어서 완주!!




그리고 중간중간 응원존에서 화이팅 넘치게 응원 해주신 분들 덕에 많은 도움 됐습니다 ㅠㅠ 




끝으로 골인하고 시계 보니까 120 찍혀 있어서 '나 너무 잘달렸다!' 하고 뽕 차 있는데 짐 찾고 휴대폰 보니 119 나와서 치사량의 뽕 차올라서 행복사 엔딩.




대회 참가하신 모두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