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러닝 갤 고수 형님들


작년 가을에 처음 러닝을 시작해서 아무것도 몰랐을 때 우연찮게 러닝 갤을 알게 되었고

그 덕분에 많은 정보와 눈팅 하는 재미로 매일매일 러닝 갤 눈팅 하는게 일상이 된 런린이 입니다.

러닝 갤에서 처음 듣던 브랜드와 러닝 장비, 신제품 소식 할인 등  싸게 마련해서 너무 감사합니다!


대충 살다가 30중후반이 되고 나서 몸이 점점 고장 나기 시작했습니다.

건강 검진에 빨간불이 점점 늘어져 가고 근육 떨림, 당, 콜레스테롤 수치, 고혈압, 망막 문제 등

운동을 해야 하는 걸 꺠닫고 웨이트와 러닝을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들보다 힘도 약하고 체력도 약하지만 느려도 꾸준히 하는 거 하나만은 자신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많은부분에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러닝을 하고 싶은데도 부상 때문에 못 한 적이 더 많은 것 같고 러닝 하기 전보다 러닝하고 나서 병원을 더 자주 간 거 같아요 

이게 실수를 해보고 다쳐보기도 하니까 러닝 갤 보면서 대처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서하마 1달 전까지도 근육 파열 때문에 뛰지도 못하고 풀 휴식하고 대회 나갔습니다. ㅠㅠ

제 능력에 맞지 않게 빨리 뛰고 싶어서 욕심부리느라 부상을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 

까불지 않고 천천히 뛰면서 조금씩 전진해 보겠습니다.


서하마 전날인 토요일에 올라가서 관광지 돌아보느라 많이 걷고 여의도 숙소에는 밑에 층이 노래방이라 소음 때문에 잘 못 잤지만

일어나서 김밥1줄 먹고 여의도 역으로 갔습니다.

당일 아침 지하철 역에는 많은 러너들이 옷과 신발을 그대로 착용하고 타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광화문 도착하니 어제 오래 걸었던 탓인지 발바닥이랑 골반 바깥쪽이 떙기긴했지만 참을 만했습니다.

행사 부스는 몇 개 없어 보였고 7시 20분에 탑차들 이동한다고 그래서 일찍 짐 맡기고 화장실 대변 대기 줄에서 30분 대기하면서

해결하니 거의 8시가 되었고 그때부터 몸 풀면서 에너지 젤 하나 먹고

C조인데 D조로 가서 1시간 페메 선생님 바짝 쫒아 다니면서 이 악물고 뛰었습니다.

몇 달 못 뛰니까 심박이 180, 190 최고 심박수론 200까지 찍혀버리기까지..ㅋㅋ

중간에 어린이들 손 내밀고 있길래 터치도 하고, 사진 찍어주시는 분들 있길래 따봉도 한번 해보고 모르는 사람들이 이름도 불러줘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도착지에 오니까 턱걸이하는 것도 있고 줄도 엄청 길어서 해보진 못했습니다. 일단 너무 힘들었네요 ㅋㅋ

포토존에서 거의 30분 기다리고 찍고 후다닥 숙소 와서 씻고 밥 먹고 관광지 돌아보고 기차 타고 내려오는데 너무 피곤해서 내릴 타이밍 놓칠 뻔햇지만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첫 대회 경주 마라톤 1시간 9분으로 시작해서, 대구 마라톤 1시간 3분 최근 서하마 58분이라는 기록이 점점 좋아 지는 걸 보니까 뿌듯합니다.


저의 장기적인 목표는 비어진 메달 칸을 다 채우는게 목표입니다.


다음 대회는 JTBC 마라톤 10k에 나가는데 그때는 러닝 갤에서 만든 싱글렛을 입고 뛸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