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었네ㅋㅋㅋ
이번 대회가 첫 대회였고 내가 대회까지 나가게 된 계기는...
원래 하는 운동은 요가와 헬스 인데 헬스는 작년에 처음 하는거라 PT를 하게 됨.
요가만 할 때도 주 5회 이상 운동은 습관이 들었던 사람이고 운동량이 부족해서 헬스를 배우는 중 이었음.
그러다 작년 추석에 요가도 못하고 헬스장도 닫고 하는데 운동을 1도 안하는 건 아니라 생각해서 집 앞 석촌호수를 나가서 거기가 크게 한바퀴가 2.5km 인데 처음엔
한바퀴 뛰고 한바퀴는 걷자 하는 맘으로... 나감.
그런데 나 그때 달리는 거 첨인데... 5키로를 다 뛰긴 함ㅋㅋㅋ
그때 페이스 보니 1키로 8분 뛰었더라ㅋㅋㅋ;;
런린이한테는 이것도 버거웠음ㅋㅋㅋㅋ
그래서 그때 처음 뛰는데 어 이게 되네? 싶어서 그 이후로 헬스장에서 러닝 머신으로 좀 달리거나 시간 날 때마가 일주일에 한번 5키로씩 연습을 함.
그러다 PT쌤 회원 분들 중에서도 러닝을 하는 사람들 있다고 해서 쌤이 나 포함 선생님까지 5명 카톡방 만들고 대회 참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게 됨.
그래서 신청하게 된 대회가 이번 서하마....
선생님이 목표를 설정해 주신 게 12월에 7키로 측정, 1월에 8키로, 2월에 9키로, 3월에 10키로 이렇게 였음.
규칙은 주 2회 이상 러닝 연습.
9월 부터 혼자 시작해서 12월 쯤 한 7분대 페이스에서 컨디션 좋으면 6분대도 나왔었음.
그러다 12월 말-1월에 내가 페이스 욕심을 내고... 되도 않는 6분 30초 페이스 만들겠다고 하다가ㅋㅋ;;; 1월에 부상을 당함;;;
거기에 내가 오른발에 원래 족저근막염이 10년전에 생겼는데 그 오른발 내측 복숭아뼈 아래 쪽 부상 이었음... 후경골건염이라는 추측을 하나 정확한 진단명을 받진 않았음.
그때 기억을 곱씹어보면... 전날 뛰고 그 다음 아침에 일어났더니 그 부위가 너무 아프고 걸을 때도 통증이 있었음;;
부상 당했을 때 진짜 분노와 절망과 우울과 후회와... 모든 감정이 다 밀려 오더라....
족저근막염 요가로 좀 극복하고 헬스 하면서 많이 좋아져서 20대 초반에 어렴풋이 꿈꾸던 마라톤 참가라는 목표가 눈 앞에 있는데... 이렇게 좌절되나 싶었음...
한의원 다니고... PT쌤이 알려주시는 보강 운동 하며 한 2주에서 3주 러닝을 쉬고 다시 시작.
이 때 깨달음... 되지도 않는 페이스 욕심 내면 이렇게 되는구나...
그리고... 나 이거 부상 전에 러닝화 따로 안 신고ㅋㅋ;; 나이키 레볼루션7 일상화로 신던거 신고 뜀ㅋㅋㅋ;; 지금 돌이켜 보면 족저근막 환자가 다칠만 했음ㅋㅋ
부상 후 플릿러너 가서 템퍼스2 추천 받아서 구매.
부상 이후엔... 너무 무리 하면 안되겠다 싶어 그때그때 발 상태 봐가면서 주 1회로 연습을 줄이는 주도 있었고 2회 했던 주도 있었음. 대회 전까지 평균 30키로는 연습 함.
그리고... 뛰고 나서 바로 요가가서 요가 하니까 너무 좋더라... 뛸 때 무리 가거나 했던 곳들 다 풀리는 느낌....
부상 당하고 요가 선생님 붙잡고도 질문 많이 했음ㅋㅋ;;;
대회 전 까지 10키로는 3월에 1번 4월 초에 1번 해서 두번 연습해보고 감. 보통 이때 기록은 1시간 8분에서 9분 언저리...
첨 연습하면서 10키로 1시간 이내에 들어오는 게 내 맘속의 목표 였는데ㅋㅋㅋ;;; 부상 이후 그냥 맘을 놈... 욕심내면 또 다친다.. 내 몸에 맡기자 하고 임했음.
대회날...
아침 첫차타고 광화문 가서 우리 팀원들 만나서 같이 몸 풀고.. 각자 그룹이 B,C,D로 나뉘어 골인지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출발.
내가 보통 연습 하니 초반 1키로에서 오버 페이스 하다가 전체 레이스를 망친 적이 몇번 있어서 초반 1키로에서 오버페이스 안하려고 워치 보며 계속 체크.
처음 1키로를 6분 30초 언저리 페이스로 유지하고... 2키로 부터 6분 40-50초 대 유지.
마포대교 오르막 전 까지 나오는 오르막길 내리막길은 할 만 했는데...
마포대교 오르막 좀 힘들긴 하더라ㅋㅋ;; 여기 포함 된 1키로만 7분 대 한번 찍었음.
여기서 많이 걸으시더라ㅋㅋㅋ
원래 전략이 마포대교 전 까지 에너지를 아끼다 마포대교 다 건너고 페이스 올리기 였는데 나름 계획대로 운영 함.
마포대교 건너고 여의도 공원에서 8키로 표시 보며 페이스 올리기 시작.
아... 마포대교도 힘들긴 했지만... 여의도 공원 반환점.... 아무리 뛰어도 안나오는 느낌 이라ㅋㅋㅋ 거기도 힘들더라ㅋㅋㅋ
근데 반환점이 길이 좁은데... 거기서 걷는 분들 때문에ㅋㅋㅋ 막 막히고ㅋㅋ;;; 앞질러 뛰어 감;;;
그래서 얻은 기록 1시간 6분 51초....
처음 출발 전에 쌤이랑 얘기하며 목표 얘기 했는데 내 원래 기록에서 2-3분만 단축하자 였는데 목표 이룸ㅎㅎ
같은 팀원 분들 중 1시간 안에 들어온 분 계셔서 부럽기도 했는데 처음에 5키로 40분대였던 족저근막염에 또 그 발 부상 당하고 첫 대회 치곤 이정도면 됐다 싶어 만족 하기로 함ㅋㅋ
여기 있는 많은 분들이 보면 진짜 런린이 중 런린이지만... 개인적으론 불가능 할 거 같은 목표 이룸ㅎㅎ
아.. 대회 후 문제가 생겼다면 런순이 인데.. 대자연..이 바로 그 다음날 찾아와서 평소보다 좀 통증이 심하네ㅠㅠ 대회 앞두고 날짜 겹칠거 같아 혼자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다음날....
첫 대회인데 큰 대회로 스타트를 해서 그런가 메이저 대회의 맛을 알아버림ㅋㅋㅋ;;; 그 도로에서 달리는ㅎㅎ
다음 대회는 11월 JTBC 마라톤 10km. 한 2주 쉬고 다시 주 1회 5키로 달리는 거 부터 하고 한달뒤나 10키로 다시 해보려구ㅎㅎ 또 부상 당하면 안되니...
첫 대회지만 너무 보람차고 체력상 1년에 상반기 하나 하반기 하나 이렇게만 하면 어떨까 싶다ㅎㅎ
내년 상반기는 동아마라톤 10키로 해 보고 싶다ㅋㅋㅋ
후기 추~첫대회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
런순이 고생했어~~~~~~
고생하셨음 연습해서 하프도 꼭 도전해보시길
텐케이 찍먹해보셨으니 가을에는 하프로 갑시다!!! 서울레이스 ㄱㄱㄱ!!!! 첫대회 진짜 고생많으셨추!!!
요가나 필라테스가 리커버리로 괜찮은듯 속근육쪽이라 그런가? 우리 마누라도 만족도가 높음
수고하셨습니다~~ 부상없이 킵고잉~~~
그렇게 하프하고 풀코스 가는거지.. 개꿀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