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월 300k를 달성했습니다.

신체적으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무리하게 달렸습니다.

앉으나 서나 누워서나 자면서도 오직 러닝에 대한 생각으로 

3월 4월을 보냈습니다.

그만큼 월 300을 갈망했습니다.

월 300은 지난달에도 시도했지만, 270이 한계였고,

이번달에 비로소 달성하게 됐습니다.

실제 10k 이상 뛴 횟수는 9번 밖에 안됍니다. 그중에 하프거리 2번에,

12~15k 뛴 것들이 있어 10k 이상 달리기로 채운 거리는 130k 밖에 안됩니다. 나머지는 다 쪼개서 뛴 거리입니다. 

3k와 5k를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런린이니까요 ㅎㅎ

300마일리지를 위해서.


이렇게 산화하고,

내일 노동자의 날이라고 다니던 동네 병원, 한의원 단축근무 들어간다는 

문자가 와서, 오늘 쉬면서 다녀올려고 합니다.


거덜조심!

악귀여 물러가라!!!


이번달은 개인적으로 뜻 깊었습니다. 

보잘것 없는 런린이지만, 

1k, 3k, 5k, 10k, 21k 모두 pb세웠거든요.

그전에는 10k 남짓 거리에만 맞춰  펀런만 해서 그런지,

실력이 늘지 않았어요.

노재능st of 노재능s !!!

작년 11월 5개월 반만의 부상복귀(완치포기) 이후,

코로스 상의 러닝 피트니스가 계속 73에서 +- 0.1로 요동만 칠뿐,

몇달간 나아지지 않았는데,

짧게 뛰어도 빡런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는,

3k, 5k를 주로 뛰면서 빡런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록들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러닝 피트니스도 쭉쭉 올라서 지금 79.4가 됐습니다. ㄷㄷㄷ

이게 이렇게 올라가는게 맞나...???

근데 갤 보다보면 89, 93 이렇게 찍은 분들도 계시던데,

그분들은 전설의 서브3 주자겠죠? ㄷㄷㄷ


여튼 이렇게 산화 해봤으니 됐고,

이제 런린이 주제에 맞게, 

몽환의 러너스 월드에서 깨어나 

다시 월 150k을 목표로 뛰겠습니다. 

그리고 달리기의 질도 좀 생각해 가면서...


딱 작년 오늘 코로스 페이스3 사고 좋아했고,

나도 이제 러너인가? 하면서,

방방 뛰다 1달만에 고질적인 부상악화로 골골, 5개월 반을 날렸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아카시아 꽃도 작년엔 이맘때 폈었고.

(올해는 개화시기가 약간 늦네요.)

그렇게 환각의 달리기를 하던때가 있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부상에 대해서 만큼은 보수적이고, 

정신 바짝 차리고, 겸손해야 겠습니다.


4월의 마지막 남은 하루 잘 보내시고 

뭐든 잘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