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6개월 아기 엄마야

하 지금 정신이 좀 몽롱한데
그제 이어 어제도 아기가 밤잠을 잘 못 자서 나도 설쳤거든

잠을 잘 못 잔 날에는 가급적 러닝을 비롯해 모든 운동을 쉬는 편인데
하필 어제까지 채운 4월 마일리지가 딱 195km인거 있지?ㅋㅋㅋ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오늘 러닝을 쉬냐고요~~ ㅠㅠ

거기다 날씨는 또 어찌나 덥던지
뛰기도 전에 뛰기 싫어 죽는줄ㅋㅋㅋ

그냥 오늘은 마일리지만 채우고 오자고 생각하고
아기 어린이집 보내고 옷 대충 입고 신발도 페가41 신구 나갔어



얘를 작년 추석때 공홈 세일로 들이고 러닝 시작했는데
벌써 600을 바라보고 있다니 뿌듯하구만!



집에서 트랙까지 가는 길은 그늘도 있고 바람도 좀 불어서 뛰기 괜찮았는데
트랙은 오늘도 덥더라... 어제보다 더 덥더라...

느리게 뛰면 쾌적하게 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라 그런지
오늘따라 재미도 없고 지루하고 졸리고 더워 죽겠고
거리는 답답할 만큼 늘지도 않아서 걍 5km만 채울 생각으로 뛰고 있었는데

딱 그때!
어떤 남성분이 트랙 직진 코스(100m)에서 스프린트 훈련을 하는게 아니겠어?
설마설마 런붕인 아니겠지?ㅋㅋㅋ

이분 뛰는거 구경하면서 뛰니 한결 나았는데
공교롭게도 이분이 내가 5km 정도 뛰었을때 훈련을 끝내고 가셨더라구???

가뜩이나 조깅이 지루하던 참이라 재밌어 보여서  따라해봤는데ㅋㅋ



ㅋㅋㅋㅋㅋ진짜 재밌더라구
근전환 되는 느낌도 좋고 거리도 빠르게 채워지구

페가41 신고 있어서 4분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3분대로 뛰어지는거 보고 다시봤다,, 욘석♡

인터벌 훈련은 한번도 안 해봤는데 이런 맛에 하는구나 느꼈어!



10km 뛰고 아아 마시니 꿀맛 ><
이맛에 썬탠런 하지!!




그리고 나 드디어!!
월 마일리지 200km 넘겼어~~~~
소리질러어어어!!!

아기가 3월부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가정보육 할때랑 마일리지 차이가 크구먼 껄껄

요즘 빌드업주에 맛들렸는데 마일리지도 의도치 않게 빌드업 됐다!ㅋㅋ



사실 4월이 유독 뿌듯한건 마일리지도 있지만
지난달 말부터 이번달 중순까지 4주 연속 하프 대회를 나갔고
4개 대회 모두 빡런했는데
목표했던 150 언더는 비록 실패했지만 나름 PB도 달성하구
어디 하나 아픈곳 없이 노거덜 완주한게 진짜 뿌듯해
이것도 성장했다는 증표 아니겠어???

으어 근데 실내자잔거 타면서 열심히 훈지 쓰고 있었는데
아기 열 오른다고 연락받아서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다ㅠㅠ
아직 샤워도 못했고 밥도 못 먹었는데 흐잉

암튼 5월도 다같이 노거덜 킵고잉 홧팅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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