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끝나고 집 오는 길에 모교 고등학교 들러서 트랙 50바퀴 뛰었는데


오늘따라 몸이 가볍길래 걍 쭉 밀어봄


근데 10키로 37분 10초 나왔네 ㄷ ㄷ 


대회뽕 맞으면 35분대 가능할지도???!!! 라는 행복회로를 돌려봄 


훈련법 공유 들어갑니다. 이거 따라하려면 밥 잘먹어야됨. 각오들하시고????(컨셉입니다)


3주전까지는 주 4회 정도 회당 20 km 씩 4분~4분 10초 페이스로 빠른 조깅했었는데, 지금은 날 더워져서 장거리뛰면 너무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주7일, 매일 10~13 km 를 3분 50초~4분 5초 페이스로 빠르게 조깅하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삘 받으면 10 km를 좀 숨차게 달려봅니다. 오늘이 그 날이었네요. 하지만 내일도 그 날일 수도 있구요. 


암튼 저에게 존2란 없습니다. 


사실 4분~4분 10초로 뛰면 심박이 140~150 정도인데, 이 정도만 돼도 대화하면서 뛸 수 있음. 그렇다고해서 이게 내 존2냐? 그것더 아님. 단순히 산술적으로 따져보면 내 최대심박대비 존2에 해당하는 심박은 절대 아니지만, 체감상 존2임. 

내가 뛴지가 얼마 안돼서(5개월째 뛰는중. 어릴 때 축구부 오랫동안 했던 베이스가 있습니다) 아직 심박이 다른 고수분들처럼 안정단계는 아니라서 심박수 자체에 큰 의미 부여 안합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는 꿀팁은..

1. 시계에 심박수는 가립니다. 뛰면서 심박수 체크하면 괜히 스스로를 한계 속에 가둘 수 있습니다. 


기계 따위가 인간의 강인함을 평가할 순 없습니다. 동마 뛰기 일주일 전까지 제 하프 PB는 1시간 30분이었고, 시계에서도 제 풀마 예상치를 3시간 9분으로 잡더군요. 

‘나 서브3 할건데? 코로스 니가 뭔데 날 평가해?’ 

하는 마음으로 결국 대회 날은 2시간 59분 뛰었습니다. 기계를 이겼다기보단 원래 제 기량이 서브3 할 수 있는 기량인데 평소에 많이 사리다보니까 그런걸 수도 있겠죠 뭐. 


2. 저처럼 경력이 얼마 안된 분들은 너무 체계화된 루틴을 따라가기보단 일단 막무가내로 밀어봅니다. 


헬스를 할 때도, 경력이 얼마 안된 뉴비들은 근육도 금방 붙고 중량도 팍팍 늘어요. Newbie gain 이라고 하죠. 제가 헬스에 빠져있던 시절에는 처음 9개월만에 3대 500을 찍었구요, 당시 체중은 90키로였습니다. 그러고서 체중을 감량하면서 몸무게 80까지 줄이고서 제 3대 중량은 580이었습니다. 이걸 다 이루는데 2년 밖에 안걸렸어요. 처음 500찍을 때 까지는 어떠한 프로그램도 하지 않았고, 그냥 매일같이 밀어붙였음. 그렇게 해도 500까진 부상없이 잘 성장하더라구요. 물론 그 이후에 감량하면서는 좀 체계적인 훈련을 했지만.. 


암튼 부상의 위험이 좀 있지만, 기록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한번 매일같이 본인을 시험대 위에 올려놔보세요. 물론 워밍업은 철저히 하구요^^


아무도 안궁금할 수도 있지만… 평소같이 훈련하다가 PB 세운게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해서 함 공유해봤슴다. 

다들 화이팅^^ 







인생 첫 풀코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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