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에 알람을 맞추고 잤지만 알람을 끄고 번뜩 눈을 뜨니 5시 40분이었다 오.. 이렇게까지 늦잠을 잔건 처음인걸~ 서둘러 준비하고 나왔다. 여의나루역에 7시 32분에 도착했다. 이제까지중 제일 늦었네ㅋ 역 락커에 짐을 보관하고 여의나루역 나오자마자 잠깐 정적 스트레칭을 하고 물빛광장으로 빠른 걸음으로 향했다. 내가 늦어서 그런가 사람이 없다. 많이 늦긴했네... 다들 출발지점에서 대기중이겠지... 응? 사람이 너ㅡㅡㅡ무 없다. 보통 부스 주르륵 있는 그 곳에 부스들이 다 닫혀있고 사람도 없다. 뭔가 쎄하다ㅎㅎㅎㅎ 응? 설마? 하고 서둘러 포레스트런 안내문자를 열어서 모바일 리플렛을 본다. 출발지점을 착각했다. 여의도 광장인데 한강변 물빛광장으로 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뜩이나 시간 빠듯하게 왔는뎈ㅋㅋㅋ 그때 시간 7시 52분이었다. 돌겠네 진짜^.^
지도를 찾아보니 1.2km 도보로 18분이 나온다. 살살 달렸다. 뜻밖의 조깅 무엇ㅋㅋㅋㅋ 내가 이러려고 달리기를 해왔나보다. A조 8시 출발인데 시간이 늦으면 뒷조로 가면 되니까 절망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달려서 도착하니 이미 출발지점에는 사람이 꽉 차 있었고 휴우 안도하려는 찰나 그것은 D조 출발지점이었다.ㅜㅜ
하면 안 되지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조금씩 앞으로 앞으로 가서 B조 출발 지점까지 갔다. 8시 59분이었다. 그땐 이미 사람들 밀도가 높아서 더 앞으로 가는건 너무 민폐였다. 거기서 멈췄다. 사실 오늘의 목표는 망그러너님 45분 버스를 타는거였다.....ㅎㅎ.... 그리고 몇분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으면 드리고 싶었다. B조에서는 타요버스 풍선이 보이지도 않았다...ㅋㅋㅋㅋ 그래 독고다이다.

다행(??)인지 B조는 8시 5분 출발이라 5분동안 숨을 고르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이렇게 뛰고 대회는 처음ㅠㅜ) 433 페이스로 가보자. 타요버스 못타는건 너무너무 아쉽지만 혼자 잘 해보자.
8시 5분에 출발했고 다행히 병목은 극초반 외엔 없었다. 조가 기록순으로 배정된게 아니라서 그런지 B조 러너들도 빠른 속도로 치고나갔고 최근 대회에서 계속 초반에 오버페이스하다가 후반에 힘이 빠졌어서 오늘은 그것만 주의하려고 했지만 역시 초반 페이스는 계속 올라갔다. 초반 오르막이 힘들었고 서강대교는 계속 오르막이었다. 오르막을 달릴땐 좀이따 여기가 내리막이다 생각하며 힘냈다. 서강대교에서 반환점을 돌아오는 타요버스를 봤다. 반갑고 아련했다ㅋㅋㅋㅋ ㅜㅜ
다이소 60ml 물병에 오렌지쥬스를 담아와서 조금씩 마시며 달렸고 서강대교에선 땡볕이었는데 내려와선 그늘이라 좋았다. 8km 이후로는 시간이 빨리 갔고 페이스는 쳐졌지만 힘을 냈다.

기존 pb 45:50에서 14초 땡겼다. 코스가 길다고 해서 사실 pb 욕심은 나지만 30초정도 밀릴거라 생각했는데 14초 땡겨서 너무 행복하다. (거위발건염땜에 살살 연습해왔는데 다행히 오늘은 거위발도 안 아팠고 늘 덜커덕 거리는 오른 무릎도 안 아팠다. 알파3는 신이야...)
끝나고는 여러 이벤트 부스를 돌았고(첫번째 부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도넛 받았는데 진짜 아아 받을때 제일 행복했음ㅜㅜㅠㅜㅠ) pb라 포토월까지 야무지게 찍었다.
딱 목표했던 페이스인 433을 해서 넘 좋다 헤헤

*디어님 봤는데 이벤트 줄 설때라 인사 못해서 아숩
*나이키 에어로스위프트 싱글렛 개시했는데 좋더라...

10k_45:50 (2025.04)
Half_1:39:10 (2025.04)
32.195km_2:33:56 (2025.02) -850m
Full_n/a (2025.11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