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갱신하는 거 아니냐며 호들갑 떨던 약남이야

결론은 개같이 실패해 버렸어


어제 출근 길에 자전거 타고 가다가 보도블럭 빠져있는 곳을 밟고 날랐는데 페달에 발목을 씨게 부딛혀서 좀 까지고 욱신거리더라구

괜찮겠지 했는데 웬걸, 아침에 일어나니 퉁퉁 붓고 발 디딜 때마다 통증이 심하길래 이거 X됐다 싶었어


5k까지 꾸역꾸역 가다가 파스 처치받고 서강대교 반환점부터 한 400m걷다가 그래도 완주는 해야지 하고 나머지는 절뚝거리면서 뛰었어

걸을 때 가민을 멈췄더니 거리가 중간에 끊겼다.
한 3일 정양하고 슬슬 조깅해야겠어
그래도 걸을 수 있는 거 보면 골절은 아닌 듯...


PB하겠다고 그렇게 설레발 쳤는데 이렇게 실패해버려서 맘이 쓰리다.


그래도 사진은 건졌으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대회장에서 타요 풍선보고 쭈삣거리면서 인사했는데 망그러너님 맞으시더라.
아쉽게 다른 런붕이들은 마주치지 못했지만 더운 날씨에 고생했고,
PB 못한 친구들도 너무 상심하지 말도 비 안오는 주말을 즐기길 바래!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