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부터 친한 친구가 제가 러닝하는 것을 쭉 봐오다가 

러닝 한번 해보고 싶은데 같이 달려봐달라고 물어보기에 넘 반가운 맘으로 썬데이 야깅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이 어느덧 삼십대 후반..

저는 2년전쯤 얼라 키우다 죽겠어서 러닝을 시작했는데 친구는 이제 출산을 반년 앞두고 건강 찾아 러닝을 시작하네요 ㅋㅋㅋ

얼라가 인생에 분기점은 분기점인가 봅니다 ㅎㅎ




예상대로 이거 러닝화 아니냐며 보메로5 신고 온 친구에게

안신고 방치 중인 줌플5 쾌척 ㅋㅋㅋ 50도 안태운 나름 쌔삥이다 친구야

어릴때부터 친구랑 발사이즈가 똑같아서 이거저거 돌려신었었는데 아직도 발이 똑같네요 ㅎㅎ




친구가 저에게 입문 가이드 겸 리드를 부탁했기에 고민을 잠깐 하다가

친구가 옛날옛적에 조기축구를 했었으니깐 기초체력은 남아있을 것 같아서

부담없는 수준의 성취감과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아주 천천히라도 쭉 30분 달려보기”를 제안했는데요

결론적으로 첫 러닝에서 700 언저리 페이스로 5km 달리기를 큰 무리없이 성공! 이거시 조축의 힘인가요 잘 달리더라구요 ㄷㄷ



그나저나 저는 700 정도로 줄여야 심박이 140 안에 걸리는군요 ㅋㅋㅋ




다 뛰고 엄청 뿌듯해하면서 이거저거 물어보는 친구를 보며 큰 보람을 느낀 주말 밤이었습니다 ㅋㅋㅋ 

앞으로 친구가 잘 적응하믄서 간간히 같이 뛰고 대회도 같이 나가보고 하믄 참 좋겠습니다



평생 운동이랑은 담쌓고 살던 제가.. 살다보니 친구한테 달리기 알려주는 날도 오고 재밌네요

달리기 시작하길 참 잘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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