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에는 생각보다 긴장이 되고, 주변에 사람이 몰려 있다 보니 빨리 달리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낯선 풍경 속을 달리다 보니 ‘이제 여기야?’ 같은 감정이 덜 들어서 좋다.
'저 사람만 따라가자'는 대상이 계속 바뀌는 것도 재미있다.
한 명 한 명 추월할 때마다 퀘스트를 하나씩 클리어하는 기분이 들어 뿌듯하다.
혼자 달릴 땐 킬로미터마다 쉬곤 했는데, 다른 사람을 앞질렀다가 걷는 모습이 멋없어 보여서 오히려 더 계속 뛰게 된다.
지나가며 들리는 "화이팅!" 한 마디가 의외로 큰 힘이 된다. (반대로, 누가 힘들어하는 소리가 들리면 덩달아 기운빠짐)
평소보다 더 좋은 페이스가 나왔다. (그전에 최고기록이 5키로 뛰고 페이스 7분30초대, 이번엔 6분20초대)
초반페이스보다 후반페이스가 더 잘나온다라는 걸 알았다. (*초반 5키로 7분20초, 후반5키로 5분50초)
정말 나이, 성별 불문하고 괴물 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그리고 당장엔 괜찮았는데 지금 집에서 앓고있다.
재밌네요, 이맛에 러닝하는건가? 성취감도 생각보다 커서 다른 대회도 참가하고 싶습니다.
정말 각잡고 러닝하시는 분들 존경!!
첫 하프 축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