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다가 문득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길래 봤는데 어떤 여자가 좀 가까이 붙어서 나랑 같은 페이스로 달리고 있더라


처음엔 피빨기인 줄도 모르고 그냥 같은 페이스로 달리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그다지 별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페이스를 바꿔도 한결같이 헥헥 대면서 따라 옴.


이때부터는 아 이게 피빨기라는 거구나 라는 느낌이 들면서 좀.. 기분이 별로 좋진 않더라


그래서 어디까지 따라오나 보자 싶어서 2km 정도 더 달렸는데도 안 떨어지길래 그냥 뒤도 안 쳐다보고 훅 멈춰버렸음


뒤에서 엉거주춤하는 소리가 곧바로 들리길래 바로 빠른 페이스로 달아나니까 그제서야 뒤에서 안 따라오더라


왜 헥헥 대면서까지 눈치 보며 피 빨았는지 이해가 안 됨. 이런 거에도 경쟁의식을 느끼는 사람이 있나? 쉽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