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인근 아동원에 치킨과 피자를 나눔하는 후원런을 했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unning&no=528364
크리스마스 따끈 기부런 따끈 후기! (12.25km)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unning&no=526436&exception_mode=recommend&page=2 크리스마스엔 12gall.dcinside.com제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따뜻함은 2배가 되었습니다.
그 후 많은 분들이 이와 같은 후원런을 또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호국보훈의달을 앞두고 계획을 구체화시켰습니다.
저는 15년간 군 복무를 하고 육군 상사로 전역했습니다.
무수히 많은 임무와 훈련, 작전을 수행했지만
공병 병과였던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임무는 '나라사랑 보금자리'라는 사업이었습니다.
이 사업은 보훈처 주관으로 생활이 어려운 참전용사에게 집을 지어드리는 프로젝트였고, 저는 병사들과 함께 공사 인력이 부족한 곳에
투입되어 공사를 지원했습니다.
그렇게 3채 정도 주택 공사에 참여했는데, 그 중 한 참전용사 분의 집을 방문했을 때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내벽에 큰 균열이 있어 집 안에서 바깥이 훤히 보일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칼날같은 바람이 그대로 몰아닥치는 그곳에서 수십 년을 거주하셨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생활하고 계시던 어르신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하신 분이었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열악했습니다.
군인으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언젠가는 꼭, 이분들께 보답하겠다."
하지만 군 생활을 정리하고, 현실에 치이며 그 다짐을 잊은 채 살아왔습니다.
아침 러닝을 하던 어느 날 문득 떠올랐습니다.
"달리기를 통해 그 마음을 실천할 수 없을까?"
저는 러너이고 러너는 달리기로 말합니다.
제가 민간인이 되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후원런을 하고자 합니다.
후원런의 이름은 "Run for Heroes" 입니다.
6.25 전쟁 이후 7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로 참전용사분들은 생존해 계십니다.
보훈처 통계를 보면 전국적으로 아직 수만 명의 참전용사가 살아 계시며
현재 제가 거주하는 대구/경북 지방에도 6천여 명의 참전용사분들이 생존해 계십니다.
그러나 매해 만명 이상이 돌아가시고 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그분들께 깨끗한 집을 지어드리진 못할지언텅 따뜻한 밥, 혹은 따뜻한 이불로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6월1일부터 6월25일까지 6.25km를 매일 달리고 누적된 거리만큼 후원을 하는 저만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저는 km 당 1000원을 후원할 예정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 혼자라도 후원런은 진행되겠지만
함께 달리면 2배 더 멀리 갈 수 있으며, 함께 하면 4배 더 따뜻합니다.
달리는 이유는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당신의 발걸음이 누군가의 따뜻한 밥 한 끼가 되고, 누군가의 삶의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달립시다.
Run for Heroes 참여방법
1. Run for Heroes 오픈채팅방 입장
참여코드 (0625)
https://open.kakao.com/o/gLKJoLyh
Run for Heroes 후원런Run for Heroes 후원런open.kakao.com2. 자신만의 목표 선정하기
ex1) 6월25일까지 1회 6.25km 달리기
ex2) 6월25일까지 누적 62.5km 달리기
ex3) 6월25일까지 매일 6.25km 달리기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통해 성취감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설정한 목표는 오픈채팅방 입장하셔서 공유해주세요.
(목표 달성 리워드 제공)
3. 기록 측정 및 인증 방법
1) 스마트폰 헬스 앱을 통한 기록 측정
2) 스마트워치, 러닝워치를 통한 기록 측정
(ex. 나이키런클럽, 스트라바, 삼성헬스, 가민스포츠,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
※ 달리기를 완료하면 오픈채팅방을 통해 기록을 인증해주세요.
4. 후원 방법
1) 후원금은 금액에 구애받지 않고 6월 24일 자정까지 자유롭게
Run for Heroes 후원 계좌로 입금
2) 1차 목표는 약 100만원
3) 대구지방보훈청 복지과를 통해 참전용사분들께 후원금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 (협조 완료)
※ 단 1원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4. 목표 달성 리워드 제공
Run for Heroes 후원런에 참여해주시고 목표 달성을 해주신 분들께
약소하지만 제가 직접 각인한 Run for Heroes 군번줄을 제공해드릴 예정입니다.
제 주변에서 느닷없이 니가 뭔 기부고 후원이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기 떄문입니다.
그러나 나의 행동이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위선도 선이라고 여깁니다.
삶을 바꾸기로 마음 먹고 생각과 행동부터 바꿨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나왔던 제가 좋아하는 문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나를 구하는 유일한 길은 남을 구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개념글 가서 많은 분께서 참여하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려봅니다.
좋은일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평균 100~150k 달리는데 매일 6.25k 저에게 쉽지않을 듯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