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SNS에 올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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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1일, 서천 한산모시 대회, 10Km 후기
대전에서 대략 1시간 20분정도 거리에서 열리는 서천 한산모시마라톤,
대회를 한창 신청하던 시기에 티셔츠와 메달이 이뻐서 냉큼 신청했던 대회이다.
봄 시즌 여러 대회를 달리며 이제는 예전만큼 부담되진 않게 되었다. 계속 반복하다보면 익숙해지나보다.
10K는 여전히 고통스럽지만 작년까지만하더라도 일주일 내내 마음가짐을 다 잡아야 달려낼 수 있었기에 나름 소기의 성과가 아닐까.
훈련 대체용으로 도움되기도 하고..
여느때와 같이 대전시청에서 일행들과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서천으로 향했다. 그다지 먼 거리가 아니다보니, 9시 출발하는 대회에 7시 30분즈음 대회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꽤 여유롭게 주차를 하고 대회장으로 향했다. 서천종합운동장 입구에 도달하니 지금까지 참가해왔던 대회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한켠에 줄지어 준비중인 푸드트럭과 가족단위로 참가한 인원들이 꽤 많아보였고 몸풀기하는 러너들의 수는 생각보다 적어 러닝 대회보다는 축제라는 말을 붙이고 싶어졌다.
사회자분은 기념품을 여럿 증정하며 열심히 분위기를 올리고 있었고, 한산모시 축제를 홍보하는 부스의 모습이 보였다. 활기넘치는 운동장의 모습은 잘 준비된 지역축제를 방문한 기분이 들어 왠지모르게 대회의 부담감을 좀 덜어낼 수 있었다. 그래도 대회는 대회인지.. 얼굴이 익은 여러 고수들의 모습이 보였다. 수상권에 들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지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며, 일행들과 몸을 풀고 대회 시작을 기다렸다. 새삼 함께 온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혼자 준비하고 있었다면 달리기 싫었을 것 같다. 내색하진 않아도 든든했다.
어느새 9시가 되었고 출발선에 서있었다. 긴장된 마음을 다잡으며, 달리기 시작.. 초반의 흥분감에 휩싸이지 않도록하며 운동장을 벗어난다. 이윽고 업힐이 등장한다. 아직은 힘이 넘친다. 생각보다 몸이 가볍다. 다시 업힐, 다운힐, 업힐, 다운힐.. 쉽지 않은 난이도의 주로였지만 몸이 많이 올라왔는지 감내할만하다. 넓은 아스팔트 직선도로를 달리고 5Km 반환점까지 내달린다. 5km가 지나면 늦춰지는 페이스는 여전한 약점이다. 10K는 항상 같은 사고의 반복이다. 초반을 내달리고 중반은 죽을거 같다. 후반은 타협의 시간을 가진다. 그정도의 차이에 따라 그날의 컨디션이 결정된다. 열심히 내달려보았지만, 쉽진 않다. 그럼에도 몸이 올라오지 않던 시기보다는 훨씬 낫다. 죽을것 같이 힘들지만 죽을거 같진 않다. 그러니 계속 달린다. 온갖 생각이 들지만 끝나고 나면 휘발되버릴 생각들… 저 멀리서 사회자의 콜이 들린다. 경기장이 곧이겠구나.. 앞선 주자들이 들어갔다. 바로 앞에 있던 주자도 들어갔다. 이제 내 차례다. 마지막은 그래도 스퍼트…
기록은 36:34, 순위는 6위.. 컨디션이 정말 많이 괜찮아졌음을 느낀다! 아쉬움도 느낀다. 여름 훈련기를 즐겁게 뜨겁게 보내고 싶다..!
얼른 휴대폰을 찾아 일행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본다. 모든 일행이 결승점을 통과하고, 오늘의 힘듦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알아두었던 서천의 맛집을 찾아간다. 기대보다 훌륭한 식당에 한 번 만족, 멋진 카페에 또 한 번 만족 오늘의 런트립이 끝난다. 시간은 여전히 12시 내외.. 이런 방식의 여행은 언제나 옳다.
서천 한산모시 마라톤은 가본 대회중에 운영이 가장 깔끔하고 그 무드가 마음에 든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
다만 코스는 쉽지 않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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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분이여서 포디움인지 알았습니다. 4,5등이 36분대 같았는데 - dc App
우워 강하다 - dc App
진짜 메달이 특이하고 특색있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와대단하시네요 초반업힐때 이미 털려가지고 pb는실패했네요ㅠㅜ41분...ㅠㅠ40분대가 목표였는데....
런글렛 입으신 분이네요 대회떄 제가 인사드렷던게 기억납니다 6위 대단하십니다 ㅎㅎ 수고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