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깅때 컨디션이 너무 좋아 오늘은 마라톤 페이스 혹은 좀더 빠르게 뛰기로 맘먹고 나섰습니다.
 시간도 늦어 약간은 급한 마음으로 시작해서 몸이 풀어지기도 전에 페이스를 맞춰보려하니 500m만에 다리가 무겁고 뻣뻣한게 직감적으로 망했다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대로 페이스를 낮춰 이지러닝을 할까하다 이것도 경험이다 싶어 초반부터 힘으로 억지로 뛰었습니다. 
 한 5k부터 몸은 좀 풀어졌지만 페이스가 오르긴 커녕 유지도 안되고 몇 번 이나 그만뛰고 집에가고 싶었습니다. 햇볕에 물도 모자라고 막판에는 무슨 풀코스 뛴 거처럼 다리가 굳어지더군요. 5월달 거의 안쉬고 마일리지를 올린게 피로감이 많이 누적된 듯 했습니다. 겨우겨우 하프 채우고 끝냈습니다. 
 초반 오버로 조져버렸지만 어찌됐건 버텨낸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 힘들다 애들은 어째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