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하반기 대비 첫 장거리경안천에서 3시간주를 하고 왔다.


오늘 몸 상태는 어제 400m TT150m 24s를 2번 뛰어서 그런지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이 많이 땡겼다.


마사지 건으로 계속 풀려고 해도 워낙 단단하게 뭉쳐있고, 근육에 약간의 손상도 있는지 마사지 건을 대면 너무 아팠다.


어제 운동에서 전력을 다한 것은 1,000m 채 안 되는데 고작 이거 뛰었다고 근육이 올라온 것은 그만큼 이러한 속도감 있는 훈련을 하지 않아서인 거 같다.


반면 오늘 운동에서는 최대한 천천히 거리를 채우려 노력했고, 정말 오랜만에 15k 이상을 뛰어보는 날이었다. 


보통 조깅을 할 때는 혼자 뛴 후 빠르게 리커버리를 하는 편인데, 오늘 같은 장거리 훈련은 거리도 거리고 시간도 시간인지라 어느 영역에서부터는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아마 오늘도 그럴 예정이었는데 뉴런갤파딱님과 같이 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고, 그렇게 다른 몇몇 분들도 더 생겨 지루하지 않게 뛸 수 있었다.


코스는 파딱님께서 경안천 코스를 짜주셨는데 업다운이 골고루 있어서 훈련으로 너무 좋았지만,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셔서 속도가 너무 빨라지는 바람에 생각보다 힘들었다 ㅋㅋ


이후 중간 지점에서 아는 마라톤 클럽 선배님들을 만나게 되어 보급을 도움 받았는데 너무 잘 차려놔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함께 뛰고 싶어졌다.. ㅎ


어쨌든 다시 복귀 지점에 돌아오고 나머지 분들은 거기서 운동을 종료했고


나와 파딱님은 시간거리를 더 채우기 위해 종합운동장에서 더 뛰었는데


이때부터 급격히 더워지고 물도 다 떨어져서 둘은 점점 미라가 됐다.


그래서 "이것 또한 훈련입니다!!"라고 나름 강한 척을 했지만 사실 좀 힘들었다.


어쨌든 버티고 버티다 끝내 3시간주를 완료하였고 그렇게 하반기 대비 젓 장거리 훈련을 완료하였다.


6월부터는 스피드거리 모두를 잡을 계획인데 특히 장거리 훈련은 대회가 다 와서 준비하기보단 미리 시간 날 때 차근차근해줄 계획이다.


장거리의 난이도는 점진적으로 올릴 생각이고 이에 맞는 장거리 플랜도 이미 다 짜놨다.


더워지는 요즘 스피드거리 모두를 잡는 것이 약간은 욕심일 수 있지만, 


첫 풀코스에서 장거리 훈련부족을 여실히 느꼈기 때문에 더 더워지기 전에 비교적 낮은 단계의 훈련부터 하나씩 완료해 보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