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는 날도 궂고 지면이 젖어 있었는데 점심 지나자 해가 화창하게 나길래 집을 나왔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한 15k는 뛰어보자 싶어서 청사포를 출발해 기장쪽으로 가봅니다. 날씨가 완전 화창하진 않고 구름이 얇게 있고 기온도 시원해서 뛰기가 좋네요. 먼바다도 살짝 흐릿하게 보이는게 느낌 있어 휴대폰을 들고 나오지 않은걸 살짝 후회해 봅니다. 

5.7k 동암마을에서 몬스터 한캔 때려줍니다. 어제오늘 날씨덕에 새벽런을 안해서 그런가 잠을 푹 자서인지 힘이 남은 느낌이라 대변항까지 가보기로 마음 먹고 다시 출발. 대변항 끝 반환점이 딱 11k인데 편의점을 한번 들를까 하다 좀 더 가보기로… 했으나 연화리 가는길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시 출발해 반얀트리 업힐을 지나 오랑대-아난티 다시 동암마을 그 편의점에서 휴식. 생수 한병 사서 좀 마시고 머리에 부으니 시원하고 좋네요. 긴 거리이긴 한데 중간중간 체크포인트 느낌으로 생각하며 달리니 생각보단 멀지 않은 느낌입니다. 다시 출발해 송정으로 들어오는데 갑자기 허기가 너무 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멀리 뛸거라고 생각은 안 해서 젤을 안 챙겼었는데 좀 후회가 되네요. 블루라인 데크길 전 편의점에서 양갱 하나 먹고 다시 뛰어봅니다. 당이 떨어졌었던건지 6분 페이스 나오던게 540까지 나오네요. 청사포 도착해서 22k 채우고 피니시. 

집 와서 샤워하고 맥주 한잔 때리니 너무 맛있습니다ㅎㅎ. 여름날의 러닝은 이 맛인듯 합니다. 다만 앞으로 이 시간에 뛰는건 10월이나 되야겠지요…

오늘 하루도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10k : 0:49:14 (2024. 9. 29. 부산 바다런)
Half : 1:43:17 (2025. 2. 23. 대구마라톤)
Full : (2025 경주동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