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치 않은 마일리지(월 100킬로 전후, 겨울에 안뜀), 적지 않은 나이(40대후반), LSD 안함(힘들어 ㅠ)에도 불구하고 

쓰리 풀 쓰리 서브4  달성한 런갤러로 팁 드림

내 러닝의 목표는 첫번째 풀 완주, 두번째 서브4 밖에 없었음 330따윈 기대하지도 않음

그 목적에 맞춘거기 땜에 욕하지 말아줘 



결론 : 풀완주&서브4 = 러닝 실력 5 / 전략 3 / 정신력 2 


- 서브4 페이스는 540임

- 서브4 하기 위해선 12~32킬로...즉 20k를 어떻게 뛰느냐로 갈림

- 초반 10k는 600 페이스로 뛰어도 됨. 몸 풀리고 병목 없어지고 난 뒤 10k 초반부터 페이스 올려야됌

- 10k 돌파 시 평페는 555-600으로 찍혀있을 것이고 평페를 쭉 내려야 하니 이제 페이스를 올려야됨 

- 절대 주의할 점은 대회뽕. ~10k에서 530 전후로 달리다간 개털림. 절대 서브4 못함 (이유는 아래)

- 10k 초반부터 속도 냈을때도 절대 오버하면 안됨. 대회땐 500 아래로도 쭉쭉 나갈 수 있음. 하지만 꾹꾹 참아야됨

- 30k 됐을때 평페를 530전후로 맞춰놓으면 서브4 달성임. 이것도 실력이 느는지 마지막 풀땐 33k에 525까지 낮춤 

- 페이스를 죽여서 뛰었기 땜에 숨은 안 차고 다리도 아직 안털림 

- 지랄같은 코스들은 35k 전후에 업힐 나옴. 여기가 중요

- 업힐을 만나면 절대 뛰지 말것. 무조건 오르막에선 걸어. 힘이 있어도 걸어. 미리 땡겨놓은 평페를 쓴다고 생각하면 됨

- 마냥 걷는게 평페 보면서 1-2 올라가면 다시 뛰었음. 

- 35k 넘어갔을때부턴 다리가 잠겨서 아무리 뛰어도 페이스가 540 전후로 떨어짐

- 그래도 벌어놓은 페이스가 있기 때문에 540으로 뛰어도 평페는 잘 떨어지지 않음 

- 그러다 또 업힐 나오면 걸어. 절대 뛰지마. 평페 1-2 올라가도 앞에서 벌어놓은게 있으니 괜찮음 <- 이게 심리적으로 되게 도움이 됨

- 목표는 서브4잖아. 540안으로만 골인하면 목표 달성임. 40킬로 넘어선 평지기 때문에 이때 빡런도 가능. 동마때 막판 2k 510으로 뛰었음 



위 내용은 내가 사전에 준비하거도 아니고 첫 풀 뛰면서 생각한거야

막연하게 출전을 했고 출발은 했는데 뛰다보니 이렇게 하다간 죽도밥도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저렇게 뛰니깐 몸에 데미지도 없고 게걸음으로 지하철 계단 안내려가도 되더라 

이틀 정도면 리커버리런 가능할 정도고. 

힘든건 빡런 하프고 풀은 할만해.

제일 힘든건 30k 중반의 다리털림과 지루함? 정도였어 


그러니 올 가을 첫 풀 도전하는 런붕이들 힘내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