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m lsd 치는 날이라서 6분 20초 정도 페이스로 천천히 달리고 있었음


뒤에서 타닥타닥 하는 소리가 들리길레. 누군가 따라오나 싶더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소리의 실체가 내 앞을 치고 나감.


속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으니.5분대 후반 또는 6분 정도의 페이스였을거임


그렇게 내 앞을 한 300미터 가량 앞서가다가 퍼지더니 걷더라


그 사이 나는 그 사람을 제치고 나가버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뒤에서 또 타닥타닥 하는 소리가 들림


그 사람 또 나 앞지르려고 무리하게 달리더라. 물론 아까와 마찬가지로 300미터에서 퍼짐


대략 1.5km을 그렇게 달리다가


또 타닥타닥 소리 나길레 나를 목표로 잡고 따라오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따라잡히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로 속도를 20초 정도 당겨서 달림


아니나 다를까. 타닥타닥 소리의 박자가 더 빨라지더라. 


그래서 일부로 피 좀 빨리라고 애매하게 잡힐듯 말듯 한 속도로 계속 달림


결국 얼마 후 퍼졌는지. 발소리가 안들리더라 ㅋㅋ


재밌는 경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