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신갈천에서 시간주 조깅을 이어갔다.


어제저녁에 운동을 하고 오늘은 새벽 시간에 다시 운동을 이어 가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 잠을 또 뒤척여서 그런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냥 저녁에 할까?" 혹은 "일단 10분만 더 잘까..?" 하다 문득 이건 아니다 싶어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옷을 입고 준비 운동을 할 때도 수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무시하고 나가서 뛰는 것으로 했고


그렇게 뛰기 직전까지도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일단은 천천히 뛰어 보는 것으로 했다.


거의 뛰자마자 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몸은 거의 익기 직전이었는데


뭐랄까.. 몸에 기름을 들이 부운 다음에 거기에 을 한번 지핀 듯한 느낌이었지만


늘 그렇듯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그런 고통을 애써 무시한 채 뛰었다. 


사실 덥고 습해도 별 수 없으니 그냥 참으면서 뛰는 방법 말고는 없는 거 같고


물론 힘은 들겠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기량을 올리는 방법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방법뿐인 거 같다.


포인트 훈련을 할 때 매번 한계점에서 포기하게 되는 순간 그건 나의 의지 문제일 수 있지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나의 기량이 딱 거기까지인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 한계점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선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천천히 달리는 조깅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꾸준해야 된다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건 단순히 기량의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렇게 오늘 운동도 무사히 마쳤고, 역시 뛰고 오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힘든 날도 있지만 운동을 하고 나니 오늘 하루도 해냈다는 마음이 들고 


기분 좋게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할 수 있을 거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