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 앞에서 체력포기각서를 쓰고 집에 와서

난간에 한쪽 발을 걸치고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앞으로 무언갈 하든지 최선을 다하지 않을거면

그냥 여기서 몸을 던지는 게 낫지 않겠냐고.


아래를 내려다봤는데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결국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을 했다


그런데 또 이렇게 나약해졌다

너 할 수 있잖아

다시 태어났잖아

왜 나약해졌어

해보자 할 수 있어


5k 20분 이뤄낼 수 있잖아


한계는 포기하고싶은 내 마음이 만들어낸다는 거 알잖아

불가능은 팩트가 아니고 내 의견이라는 거 알잖아


해보자.

다시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