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년 춘마 목표는 330이었다. 그래서 9월에 대회 점검주 했지. 455로 30km 밀어보자 나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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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에서 기가 막히게 퍼지더라. 이때가 26도에 습도 95%쯤 됐거든? 땀이 안마르고 숨이 안쉬어졌다. 중간에 급수대 있으면 멈춰서 물 마시고 세수하고 그랬다. 안그러면 죽을 거 같았어. 결국 대회 점검주 대실패하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웃긴 건 그래도 330 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은 안사라지더라. 


그리고 서울레이스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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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뿌숴버렸죠? 습도 80%였는데 15도라 뛰기 좋았다. 시원하니까 몸이 그냥 튕겨져 나가더라. 더 웃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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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에 서울100k 대비 48km 트런해서 근육통이 있었다는 거~ 근육통만 없었어도 130이었는데. 

그리고 춘마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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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그냥 뿌쉈죠? 업힐때문에 둔근, 허벅지 터질 거 같았는데 어떻게든 뛰어지더라. 초반에는 싱글도 할 수 있을 컨디션 같았는데 결국 319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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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웃긴 건 춘마 1주일 전에 서울100k 나가서 개털리고 대상포진까지 얻은 상태였다는 거. 몸이 극한으로 털렸는데도 319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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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춘마 1주 후 제마도 330 뿌쉈어. 이때는 몸 상태 너무 안좋고 날씨도 더워서 처음으로 30km 지나서 걸었다. 이후에 걷뛰하면서 327로 마무리. 


왜 이게 가능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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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열심히 뛰었다. 여름이라 속도가 안나서 불안했지만 뭐 할 수 있는 게 있나. 뛰어야지 뭐. 그래서 뛰었고 원하던 목표 초과달성 했다. 

그러니까 좀 쫄지마라. 달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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