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어린이대공원 붕어빵 코스 기어가고 있는데 

키가 자그마하시고 말랐는데 온 몸이 잔근육으로 가득한 60대쯤으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쌩~ 하고 지나가시더라


그리고 15분 쯤 이따가 또 쌩~ 하고 지나가심


연식이 되어보이는 나이키 런닝화에

이름 모를 브랜드의 밤색 싱글렛과 검은색 쇼츠가 온통 땀으로 젖어가지고는

이 날씨에 낙타등 같은 붕어빵 코스를 숨 찬 기색도 없이

너른 보폭과 빠른 케이던스로 대충 500 정도로 미는데

진심 존경스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