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하반기 풀코스 대비 6번째 장거리 훈련을 하고 왔고 코스는 수원 팔달산에서 뛰어 주었다.


약 한 달 전에 같이 훈련하는 팀원들과 함께 와서 뛸 때 여름철 장거리 장소로 적합하다 생각했고


나중에 혹시 혼자 할일 있으면 이쪽에서 해주면 좋겠다고 느꼈다.


요즘은 장거리 훈련크루 혹은아니면 게스트로 참여해서 같이 뛰어 주었지만


오늘은 거리장소시간이며 페이스며 조금씩 안 맞는 거 같아서 그냥 혼자 뛰어 주었다.


같이 운동할 때 좋은 시너지를 내기도 하지만 딱 오늘처럼 내가 뛰고 싶은 시간, 거리, 페이스, 장소에서 뛰고 싶을 땐 혼자가 편한 거 같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 새벽시간에는 1분 1초 생명이라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게 도착 후 급수 테이블은 따로 설치하진 않았고 주차장급수 포인트로 지정하여 에서 급수를 해주었는데


1회전 3k가 조금 안 되어서 흐름이 끊기는 게 싫어 2회전한 번씩 급수를 해주고자 했지만 새벽임에도 더워서 그런지 금방 목이 타들어 갔다.


그래서 처음에는 2회전한 번씩 급수를 해주다 3회전부터는 매 1회전마다 급수를 해주었고


최근에 마련한 아이스박스 덕에 나름 시원하고 쌈뽕하게 급수 전해질 보충을 잘 해주었다.


하지만 해가 떠버린 시점부터는 한두 모금으로는 타들어 가는 입을 만족시킬 수 없었고


나름 보급을 충분히 챙겼다고 생각했지만 다음부터는 물 한 병 정도는 더 챙겨야겠다고 느꼈다.


그러다 8회전 이후부터는 좀처럼 타들어 가는 몸 때문에 뛰기 너무 힘들었고


급수를 하면서 챙겨놓은 얼음을 온몸에 비벼 최대한 몸의 온도를 낮춘 후 다시 출발을 하였다. 


이외에도 챙겨놓은 수건으로 땀을 닦고 옷도 한번 갈아입으며 땀과의 사투를 벌이다 어느새 10회전을 넘겨버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장거리 훈련 매 1k씩을 채워가며 체크하는 거보다


이렇게 N 회전하는 식으로 장거리를 하는 게 체감상 훨씬 빠르게 거리를 채우는 느낌이다.


또한 이곳은 코스에 업 다운이 많아 훈련으로도 좋고 지루하지도 않은 편인데


1회전을 거의 끝내는 지점에 긴 업힐이 나오는 구간을 오를 때는 정말 힘들긴 했던 거 같다.


그래도 그 오르막이 보인다는 건 1회전끝나간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반가운 마음무거운 마음이 공존했던 거 같고


마지막 12회전을 할 때 나의 눈에 보인 그 오르막이 어찌나 반가웠는지


그전까지는 인상을 찌푸리며 오르막을 오르다 마지막엔 다 했다기쁨에 활짝 웃으며 올랐던 거 같다.


어쨌든 그렇게 오늘 운동도 무사히 마쳤고, 하반기 풀코스 대비 6번째 장거리 훈련을 잘 마친 거 같다.


여름철이라 빠른 속도는 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업힐 코스에서 나름 잘 먹은 거 같고


다음 장거리 훈련은 또 언제 할지 모르겠지만 아마 2주 안에 한 번 더 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