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내 내린 비로 천변 길은 젖어있었고

젖은 모래는 미끄러웠다.

시원하다 생각한 날씨는

달리자 높은 습도로 

그새 싱글렛을 적셨다.


아직은 아니다.

날씨도 몸도.

그리고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