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5키로 걷뛰 안하고 쭉 뛸 수 있으면 글써야지 다짐했는데 이제 쓰게 됐네요!! 

여기 엄청난 분들 많으시던데

저처럼 숨죽이고 3키로 5키로 걷뛰 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신거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저 같은 케이스가 와닿으실거 같아서 글 써봐요 


30대중반 남자 키 168 몸무게 68 군대 전역후 달리기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7월2일 달리기 처음 해본날. 300미터 뛰고 숨차서 걸음.

이 날 들었던 생각이 그냥 매일 아침 3키로 달리기 할 정도로만 됐으면 좋겠다 였음

7월엔 총 7번 3km 걷뛰함 

근데 매번 이전보다 체력이 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재밌었음 

신발이랑 옷도 대충 암거나 면티같은거 입음

그런데 나이키 줌 보메로5 이거 신고 뛰다가 해변가 옆 맨질한 보도블럭에 메마른 모래 밟았다가 넘어질뻔하고 장비도 알아봄





8월1일 3키로 안걷고 달리기 처음 성공한 날

3키로 완주하는데 몇달 걸릴줄 알았는데

내 생각보다는 빨랐기에 목표를 5키로로 변경함

그리고 다음부터 바로 5키로 걷뛰 시작


방콕 시내에 있는 모든 아식스 매장 가봄 

태국에선 노바 블라스트 5 정가 5200바트 22만원, 비인기? 구형? 컬러는 할인해서 4160바트 18만원 

재고 넉넉함

그런데 딱 내 사이즈 265 와이드 할인컬러만 모든 매장에 없어서 직원이 공홈에서 구매하라고 알려줌

공홈 신규회원 15퍼 추가할인코드 받아서 15만원에 구매

신발은 내가 오래 못달리고 걷뛰하고 느려서

몸에 데미지가 안쌓여서 그런지 이게 좋은건지 체감이 잘 안됐음 


근데 데카트론에서 옷이랑 헤어밴드를 구매했는데 헤어밴드랑 옷이 체감 지렸음...

특히 안경쓰는 사람들은 헤어밴드 꼭 써보시길!!  

참고로 데카트론은 한국보다 저렴함 

여기서 알게된 킵런 500 반팔티는 1.7만원, 500 반바지는 2만원, 500 양말은 5천원, 900싱글렛 500바트 2.2만원


어쨌든 신발이랑 옷을 사고 목표도 새로 잡고 기분이가 좋아서 

8월엔 꾸준히 2, 3일마다 했음



8월 18일 처음으로 5키로 안쉬고 뛰는거 성공함.  

이전까지 걷뛰할때는 케이던스를 최소 160이상은 유지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보폭을 좁게 해도 케이던스를 의식적으로 올리려고 하니 힘들었음.

이 날은 호흡딸릴때 케이던스 의식안하고 내가 편하게 뛰니까 숨 쉬기가 쉬워짐

대신 다리에 데미지가 더 들어오는 느낌이긴 함

근육이 피로해지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 관절이나 연골 건드는 느낌

왜 사람들이 케이던스를 올려야 한다고 하는지도 이해됨  





8월 20일 5키로 완주 또 성공함

이번엔 러닝하는사람 많은 공원에서 했는데 걷는 사람 추월도 해야하고 옆에 휙휙 지나가는 사람도 있고 신경 쓸거 많이 생기고 하니까 더 힘들었음


처음에 300미터 밖에 못뛰었는데 다음엔 700미터까진 뛸 수 있게 되고 그담엔 1.2키로 가능해지고

이런식으로 그냥 할때마다 거리가 늘어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냥 우리같은 입문자 수준에서는 그냥 하면 하는대로 자연스럽게 느는거 같아서 일단 하면 되는거 같아요!


참고로 유튜브에서 존2 이거보고 몇번 해봤는데

우린 알잖아요 걷다가 양손 딱 올리고 달리기 하는 척 두 걸음 내딛으면 바로 심박수 150찍으면서 시작하는거 

그래서 억지로 속도를 낮추려고 하다보니

자세도 너무 부자연스러운게 느껴지고

나중엔 무릎 바깥쪽 관절통증에다가 뻣뻣해져서 접었다폈다할때 아프고 해서

여기와서 찾아보니 존2 훈련법은 초보자는 오히려 절대로 불가능 하다고..

그냥 우리 같은 걸음마들은 안다치고 편한선에서 꾸준히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저의 다음 목표는 5키로 35분 완주입니다 

어느정도 속도도 올라가면 더 재밌을거같아서요

보다보면 러닝 1일차 일주일차 이런분들이 5키로 6,7분 페이스 이렇게 하시던데

진짜 최소 처음 하는 사람들이 저 정도인데 나도 저정도는 되어야지.. 하는 생각들면서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저는 앞으로 달릴때마다 1초든 10초든 매번 단축하려구요

나중에 5키로 35분 성공하면 또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