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런생 처음으로 TT라는걸 해봅니다.
그런데 남들처럼 트랙까지 찾아가는건 좀 번거롭기도 하고..
같은곳 여러바퀴 뺑뺑이 지겨울거같기도 해서
저만의 방식으로 해보려구요.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가 3km 딱좋잖아요?
업다운 좀 있지난 어차피 대회나가면 이런데서 뛸거잖아?
노면도 콘크리트, 데크, 보도블럭 다양한게 오히려좋아..
이렇게 얼렁뚱땅 저만의 합리화를 해봅니다 ㅋㅋㅋ
무엇보다도 재미로 달리는 취미러너인데 빡런 할때 하더라도 호수공원은 포기 못하겠더라구요..ㅋ

트랙처럼 매바퀴 랩페이스 체크하는건 못하겠지만,
같은 코스로 주기적으로 3km TT 한번씩 해보면서 실력변화 관찰하는 것도 의미 있을것 같아요 ㅋ



이렇게 첫 TT를 나서게된 신발은..... 엔프4!
저에겐 비운의 신발이죠.... ㅎㅎ
제 생애 첫 카본화로 들어온 녀석인데, 곧이어 영입된 디나엘과 메스파에 밀려 대회땐 한번도 간택되지 못했다는 ㅠㅠ




슬슬 몸풀면서 호수공원으로 향해봅니다.
중간에 잠깐잠깐 질주 섞어서 다리 예열도 해주고
너무 무리가지않게 전체적으론 천천히..

첫 TT라고 긴장되네요 대회도 아닌데 ㅋㅋㅋ
목표는 첨부터 끝까지 400이내로 유지하기!
3분대는 빌드업주 마지막 질주에서나 찍어본건데
이거 3km유지를 과연 할 수 있을까..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ㅋ



출발점에서 도착해서 잠깐 쉬면서 급수한번 해주고..
다리 살살 풀어준 후 스타트!!!!!!





결과는!!!








성공했습니다!ㅋㅋ
매 km마다 고비였는데 달성하고나니 뿌듯하네요 ㅎ



역시나 마지막 업힐이 최대 고비였지만
런갤벙 ptsd로 단련한 덕에 많이 안떨어지고 밀 수 있었네요 ㅎ



그런데 심박이.....
워치야 정신 안차리냐....
나 뭐 졸면서 TT했니.....
첫 TT라 심박도 유심히 봐볼까 했는데 워치가 파업해서 실패 ㅠ



집에 돌아오는길....
이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TT후 5km 귀가길은..
아무리 천천히 달려도 힘들어서 걷뛰하면서 겨우 왔습니다 ㅋㅋㅋ


암튼 이렇게 생애 첫 TT 완료~
다음번엔 얼마나 발전해있을지.. 아님 퇴보해있을지 ㅋㅋ
기대되네요~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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