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가 수월하게 끝날거 같은 예감에 들떠있었습니다. 아, 오늘은 좀 여유롭게 기분좋게 뛸 힘이 남겠구나 생각한것도 잠시.
아내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오늘 밤 저를 '범'하겠다는 통보였습니다. 딸아이가 엄마는 사자같아요라고 하는데, 저는 호랑이였던 걸까요.
기쁜 마음에 제안을 수락했지만, 달리기가 걱정이었습니다. 열심히 뛰면 체력이 방전될까봐요. 저는 약한 남자거든요. 그래도 조금 천천히 뛰어보까 해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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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다가 포기했습니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했습니다. kf94 쓰고 뛰었는데도 가슴이 답답해서, 오늘 밤 비명횡사 할거 같아 종목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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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하려 했지만 스트레칭만 했습니다. 왜? 밤에 쓸 힘을 비축해야 하니까요. 저는 약함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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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없는 목욕탕은 셀카에 대한 욕구를 샘솟게 하나봐요.
오늘 밤 저는 불타오를 예정입니다.
아직 운동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딸래미가 일찍 잠들어주길 기도합니다.

다들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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