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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페이스는 대충 530이었는데 스불재에 빠져 장렬하게 실패함 ㅋㅋㅋ

그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 뭐냐면..

오늘 날씨도 좋고 알파도 신었으니까 디버프를 좀 주고 싶어서 일부러 업힐을 탐 ㅋㅋㅋ 오늘은 편의점 가는 대신 언덕에 있는 도서관에서 무료 급수도 할 생각으로 간거기도 하다 ㅎㅎ

근데 내 수준에 너무 오바스런 업힐이어서 페이스 완전 탈탈 털리고 직전까지 평페 527이던게 551까지 떨어짐 ㅋㅋㅋㅋ

제마가 후반에 업힐 있다니까 오늘도 후반에 업힐 또 탈 생각이었는데 적어도 서브4 마지노선인 540은 해야겠다 싶어서 포기하고 얌전히 평지만 뛰었음 ㅋ..;;

오늘은 제법 시원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날씨 하나는 좋았다 역풍을 많이 맞긴 했는데 순풍빨도 많이 받았고 무엇보다 시원해서 그건 상쇄된 것 같다 ㅎㅎ 언덕에서 털린 구간 제외하면 대충 페이스 차트가 느려진 구간은 역풍 빨라진 구간은 순풍이라고 보면 된다 ㅋㅋ

오늘 보급은 뛰기 직전에 스벅 망고 슬러시 반잔 빨고 백분째 및 2시간 30분경에 에너지젤 하나씩 빨았음.. 물은 가져간 약 400ml 생수병(500ml 병 짜부라뜨린 거 ㅋㅋ)에 있는거 한시간째쯤 도서관 도착해서 반쯤 마신 후 정수기에서 물 보충하고 백분째쯤에 또 다른 정수기 있는 쉼터에서 보충한 걸로 연명했는데 덥지 않은 날씨 덕에 부족했지만 버틸만은 했네

근데 역시 장거리주는 너무 힘들다.. 삭신이 쑤심...

그리고 첫 시승해본 알파는 그냥저냥 괜찮았던 것 같다 내가 둔해서 잘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기존에 가진 아프3 디나엘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착화감이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나쁘지는 않았고 빡런 한거 치고 다리가 좀 덜 털린 것 같기는 하고..?

뛰는 내내 왼쪽 검지 발톱이 멍든 것처럼 아프긴 했는데 양말이 바짝 밀려서 그런 듯? 알파 사이즈 이슈는 아닌게 내 발은 오른쪽이 더 큰데 오른쪽은 문제가 없었음.. 그래도 255도 두꺼운 양말 신고 함 뛰어보고 뭐가 나한테 더 맞는지 알아봐야겠다

근데 언젠가는 궁극의 카본화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엔프의 착화감 및 안정성과 아프3의 넉넉한 토박스 공간과 디나엘의 쫀득한 쿠션 느낌과 스트렁의 반발력과 레이(이건 안신어봤지만;;)의 가벼움을 갖춘 그런 카본화 어디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