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신갈천에서 1k TT를 하고 왔다.


일요일 장거리 페이스주가 예정되어 있어 원래 루틴이라면 토요일 1k TT를 해주지만


하루 전에 운동을 하는 것이 딱히 좋다고 느끼지 못하여 이번에는 측정휴식의 순서를 하루씩 바꿔봤다.


그렇게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평소보다 빡세게 해준 후 집 밖을 나서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너무 쌀쌀해서 겉옷을 챙길 뻔할 정도로 날씨가 많이 풀린 거 같다.


측정에 앞서 워밍업을 해주는데 이 어두컴컴한 5시에도 신갈천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더 많아지기 전에 서둘러 준비운동을 끝낸 후 측정을 시작하였다.


이번에도 3분 언더를 목표로 100m당 18초를 잡고 가는데 


생각보다 산책하는 사람이랑 자전거 등이 이전에 측정할 때보다 많아서 이리저리 와리가리를 많이 했던 거 같다.


그렇게 500m까지는 18초를 잘 유지하는듯싶다 바로 몸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고


특히 힘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어깨 쪽이 평소보다 많이 저렸는데


단거리 측정할 때는 상체를 더 많이 풀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600m부터는 19초 대가 한번 찍히니 "아 벌써 엔진이 꺼졌구나" 싶은 마음에 힘이 더 빠졌던 거 같고


나머지 거리는 나름 발버둥 처봤지만 더 속도가 나지는 않았다.


어제 조깅 질주를 할 때도 생각보다 스피드가 안 나던데 


평소 조깅을 할 때도 그냥 스피드가 날 때까지 자주 질주를 넣어서 몸에 익도록 해야 되나 싶고


뭔가 1k 3분 언더를 하려면 400m 60초 언더를 먼저 해야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오늘 측정을 마치고는 오랜만에 목에서 피 맛이 느껴졌는데 확실히 그만큼 날씨가 풀린 거 같고 


문득 단거리 TT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추워지면 그만큼 부상 위험이 높으니)


그리고 측정은 뭐 언제 해도 늘 스트레스긴 한데 이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측정할 생각을 하고 잠자리에 드니


내가 잠을 자는 건지 마는 건지 누워서도 계속 많은 생각과 걱정이 앞선다.. ㅎ


어쨌든 그렇게 금요일 운동도 무사히 마쳤고, 내일은 하루 휴식할 예정이다.


일요일장거리 페이스주에 앞서 휴식1k 측정의 순서를 한번 바꿔 봤는데 


이게 좀 더 몸에 맞을지는 이번에 훈련을 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