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예상치 못한 공백이 많았음.




첫 수목금토 공백 : 엔진오일 갈러 센터 갔다가 거지처럼 공짜 안마의자 1시간 넘게 조진 댓가로 왼쪽 무릎 아작남. 다행히 정형외과 진통제로 나음. 뛰어도 된다 함.

다음 수목금토 공백 : 그 주 주말이 춘마라 한번 뛰어보고 이래저래 사리느라 쉼.


춘마 하프때 업힐에서 주제넘게 깝치다가 10k이후 퍼지고 16k부터는 종아리랑 허벅지 쥐 털려서 패잔병처럼 걷뛰하며 들어옴. (2시간 언더였지만)




1. 이후 이틀 쉬고 약한 감기몸살 상태로 조깅만 함. 무리는 안 했지만 회복 안된 건 느껴짐.




2. 그래서 이틀 쉬고 10k하러 나갔는데 춘마때 업힐에 당한거 못잊어서 코스 옆 언덕주 두바퀴 돌고 다리 털려서 첫 dnf




3. 하루 쉬고 어제 그냥 다니던 코스 달리자 (얘도 나름 업다운 있는 편) 해서 달림.

근데 요새 너무 카본화에 쪄들어 있어서 디톡스로 안정화 신고 달리는데 왠지 컨디션 좋고 페이스 올라오길래 10k pb 세울뻔했는데

업힐 구간에서 페이스 안늦추고 폭주하다가 딱 평지 도착해서 왼쪽 무릎 잠겨버림. 간혹 장거리 때 오금은 잠겼었는데 슬개골이 잠긴 건 처음.

아무래도 안마의자크리+춘마 데미지가 아직 남았나 보더라. 결국 dnf. 버스타고 옴 ㅜㅜ


뛰다가 배고파서 맥도날드 가서 버거 먹고 버스탄 적은 있어도 무릎 잠겨서 버스탄 건 처음. (이래서 신용카드는 항상 주머니 휴대)




어제 너무 아쉬웠음. 컨디션 괜찮았고 그대로 뛰면 안정화로(허리케인) 카본화 누르고 여유롭게 pb 확정이었는데 무릎이 잠겨버리다니.

걷는 건 아무 지장 없는데 뛰는 것만 안 되더라.

여기서 무리하면 더 오래 쉰다는 생각에 멈췄는데... 역시 몸은 정확한 듯.



10월은 통계만 보면 썩 나쁘지 않았지만 이래저래 쓴맛과 그만큼의 교훈을 많이 얻었음.

꼭 몸이 최상으로 올라오면 내리막길이 있더라. (여름 훈련 이후 급성장 - 코로나 크리 - 회복 - 안마의자 ㅋㅋ - 춘마 크리)

그래도 이렇게 달리는 게 너무 즐겁다.


11월엔 더욱 즐런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