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펀런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빡뛰하는게 펀런인 사람도 있고
느리게 달리는 사람인 사람이 펀런인 사람도 있다
그런데 보통 통용되는 펀런은 그냥 적당히?달리는걸 펀런이라고 많이 한다
펀런에 대해 비하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마라톤 10년하면서 주위사람들을 보면서 느낀거다
일단 펀런한다는 사람 부류를 나눠보자면 크게 두 부류다
제일 많이 본 부류인데 기록단축을 위주로 달리다가 한계가 오거나 부상 그외 다른일로 시간이 없거나 그러면서
기록단축을 포기하면서 적당히 달리는 부류
또 한부류는 주로 여자들이 많았는데 숨 많이 차는게 싫고 그냥 단순히 힘든거 싫어서 적당히 달리는 부류
이렇게 두 부류다 그 외 다른 이유도 있지만 그건 패스하고
크게 보자면 아무튼 이렇다
아는 사람중에 하나는 10키로 39분 찍고 풀은 서브3 몇번 실패하고 싱글정도만 하고
그 이후로 자기는 그냥 즐겁게 달리는게 좋다하면서
달린게 5년정도가 지나고
솔직히 즐겁게 달린다고 달렸는데 뭔가 허전하다더라
그리고 주위에 기록 갱신하고 있는 친구들 보면 씁쓸했다고 하네
그러면서 다시 서브3하려고 훈련 열심히 하더라
솔직히 마음속으로는 누구나 잘 달리고싶어한다
이왕이면 잘 하는게 좋지
물론 이게 답은 아니다
그리고 마라톤이란게 러닝 이코노미도 중요하기때문에 그냥 적당히 꾸준히만 달려도
어느정도는 꽤 좋아지기때문에 상관없기도 하고
꼭 모든것을 잘해야만 하는것도 아니고
단순히 건강을 위해 달리는것 또한 굉장히 바람직하기때문에
펀런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적어도 자기자신을 속이면 안된다고 본다
펀런을 지향하면서 속으로는 기록 단축 혹은 잘 달리는거에 대한 열망이 있는데
그냥 '적당히 달리는것도 좋지~'라고만 합리화해서 달리는거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뛰든 자기가 즐거우면 그만인데, 나는 성격이 지날맞아서 어제의 나를 이기는게 즐거워서 전력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