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인가 3일전 갤에서 보스턴13에 미즈노 에너지 인솔 넣어봤다던 사람 있어서
나도 바로 주문때리고 어제 받아 달려봤는데
매우 만족 별점 10개
내가 산건 발 접촉면이 파란색이라 구버전을 산거같긴한데
신버전은 전부 빨간색이고 중족부에 통기성 구멍 있는거 같음
배송받고 알게 된 사실이라 조금 아쉬운데
근데 뭐 성능 자체는 크게 다를거 없는듯
일단 구매 이유부터 언급하자면
나는 보스턴13 토박스에 여유가 있어서인지
조금 더 작은 왼발의 전족부가 주행중 위아래로 들썩이는 이슈가 있었음
레이스 꽉 조이고 힐락을 해도 가끔 어퍼가 전족부를 잡아주지 못하고 앞꿈치 라인부터 엄지가 허우적대서
영 거슬리고 가끔은 순정 깔창이 미끄럽다는 느낌도 받음
그래서 순정 깔창보다 더 두텁고 논슬립 기능 있는 깔창 끼면 어떨까
그래서 그냥 가성비 깔창이나 하다못해 다이소 깔창 사려고 하던중
미즈노 에너지 인솔 구매한 갤러 글보고 충동구매하게 됨
2만원이 넘는가격이라 실패 리스크에 대한 걱정이 생겼는데
착용전 걱정했던 것도 언급하자면
1. 원래 목표한 왼발 고정 효과를 보지 못하면 어쩌지
2. 보스턴의 쿠션이 주는 반발력과 에너지로드를 에너지 인솔이 상쇄시키진 않을까
3. 매우 경량이고 얇은 순정깔창에 비해 최소 10g이상 늘어날텐데 무게감을 느끼지 않을까
보스턴13이 반발력은 좋지만 경쾌한 주행은 안되는게 아쉬운데
반발력이 상실되고 무게가 늘면 장점을 다 잃는거라 걱정스러웠지만
오늘 10km 주행하면서 걱정은 기우에 그쳤고 아주 깔끔하고 기분좋게 달렸음
간단히 결론부터 말하면 보스턴13의 성능은 그대로 발휘되면서도
몸이 받는 데미지가 완전히 상쇄됨
우선 목표로 했던 왼발 흔들림 문제는 완전히 고쳐지진 않았으나
그래도 인솔이 약간이라도 두터워져서 순정낄때보다는 조금더 고정된 느낌을 받음
그리고 미끄럼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음
이제 성능에 대한 부분을 말하자면,
보스턴13으로 장거리 주행시에는 딱딱함이 부담이 되는 날이 있을때가 있는데
그런날은 특히 발목과 무릎에 데미지가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음
심각한건 아니지만 러닝 스케쥴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됐고
장거리 계획한 날에는 보스턴 대신 다른 신발에 손이 가곤 했음
그러나 에너지 인솔 넣어보니 그런면에서 자유를 얻을거 같음
에너지 인솔 착용하니 걱정했던 반발력 상쇄 문제는 없고
보스턴의 반발력은 유지한채 단단쿠가 탱탱쿠로 바뀜
누군가는 보스턴도 탱탱쿠라고 하지만 난 단단쿠라고 느끼기에
이제 탱탱함이 느껴지니 훨씬 편하고 부담없는 주행을 할수 있었음
에너지 인솔의 무게를 모르니 정확히 얼마나 증가했는지는 모르지만
반발력이 변화가 없다고 느꼈고 편안한 주행을 했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같음
무게가 늘었다면 한족당 10g은 늘지 않았을까
딱하나 단점 꼽자면 인솔과 접촉하는 발바닥에 열감이 느껴짐. 특히 전족부에
아무래도 통기성이 얇고 가벼운 순정인솔에 비해서는 못할만 함
못견딜 정도는 아니고 순정 깔창보다는 열감이 느껴진다 정도
에너지 인솔 신버전은 중족부에 구멍이 몇개 있던데 발열감 때문에 추가된 기능일듯
종합적으로 나는 대만족 대성공 픽
근데 보스턴13 신고 달릴때 착화감에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은
굳이 이걸 사려고 할 필요까지는 없을거임
보스턴 다좋은데 가끔 단단쿠가 부담된다 싶은 사람은 한번 사봐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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