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갤에 완주했다고만 올리고 후기를 나중에 올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진짜 너무 나중이 되어버렸네요ㅠㅠ 더 늦기 전에 맥주에서 깨어나

간단하게나마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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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마라톤 레디샷 - 러닝 마이너 갤러리

출발시간 날씨가 20도가 넘는다고 해서 걱정이네요잘 뛰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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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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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마라톤 후기 - 러닝 마이너 갤러리

런붕이들 응원 덕분에 잘 뛰었어요!이렇게 아름다운 대회가 끝나서 아쉽습니다ㅋㅋㅋ자세한 후기는 맥주 좀 마시고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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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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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1시가 훌쩍 넘어 베를린 도착, 체크인 하였습니다

환승해서 갔더니 한국 떠난지 24시간 만에 숙소.

이날 꿀잠자면서 기지개를 쫙 켰는데 이때 양쪽 종아리에 쥐가 올라와서

놀라서 잠에서 깨 힘을 뺐습니다만,,,왼쪽 종아리 깊은 곳에는 이미 근육통이 생겼더라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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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회 전날 미니 대회로 본 대회 마지막 5km를 미리 뛰어보는 대회라 참가했습니다.

대회 페이스로 슬쩍 밀어봤는데 여전히 왼쪽 종아리에 통증이 있어 걱정 가득이었네요

그리고 대회 전날인데도 맥주의 나라 답게 맥주를 계속 줍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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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들어와 정리하고 엑스포장으로

배번 수령도 하고 여러 브랜드 부스도 구경했습니다.

베를린이라 optimistic runner 옷 하나 정도 사려고 들렀는데

와 진짜 이 돈 주고는 아무리 기념품이라도 선듯 손이 안가서 내려놓고

Maurten 젤만 한 박스 사서 후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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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날 아침.

저는 9시 15분 출발이고 출입구 게이트는 7시에 연다고 해서

7시 반 정도에 도착하게 출발했습니다. 마라톤 참가자에게는 4일짜리

교통 패스를 미리 메일로 보내줘서 대회 내내 아주 편하게 다녔어요.

그 와중에 뻥치는 가민, 기온이 레이스하기 좋은날은 아니잖아,,,?

대회 전 주최측에서 메일을 보내왔는데 평소보다 10도 이상 높을꺼니

PB는 꿈깨고 안전한 러닝에 집중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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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내리면 바로 큰 공원이 나오고 그 주변을 모두 통제해서

쾌적하게 이동 가능합니다. 배번 확인하고 입장시켜주기 때문에 한결 더

이동이 편했어요. 물론 뒷 그룹은 상황이 좀 달라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워낙 넓은 부지에 출발/도착지를 꾸며놔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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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C 그룹이라 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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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그룹 입장하는 곳.

여기서 스텝 두어명이 배번에 적힌 그룹을 비교해서 입장시켜주는데

생각보다 헐렁하게 검사하더라구요. 그래서 C 그룹인데 다른 그룹

사람도 좀 보이고. 시카고때는 빡세게 검사하던데 좀 의아했어요.

그리고 이는 나중에 A 그룹에 참사아닌 참사를 불러 일으킵니다.

대혼란 내용은 아래에서 설명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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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부드럽게 입장이 진행되어버린 나머지

생각보다 더 일찍 도착했습니다. 다들 이렇게 앉아 기다리거나

몸을 풀거나 각자의 방법으로 스타트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옷 차림을 보시면 알겠지만 아무도 방한?용품이 없습니다ㅋ

싱글헷 입고 있으면 선선한게 딱 좋았거든요.

이 말은 이제 뛰기 시작하면 더워진다 이런거라 반갑지 않았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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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발.

엘리트들 부터 출발해서 일반 그룹은 ABCD까지 순차적으로

함께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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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직적이라 긴장한 모습이

자세에서도 나타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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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m 통과!!


기온도 오르고 몸이 점점 풀려가는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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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려 Potsdamer Platz 근처, 38km지점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진짜 다왔다는 생각에 신난 모습ㅋ 

사실 36km 정도에 왼쪽 종아리 쥐가 한번 올라왔지만

-니가 지금 올라오면 어쩔꺼야- 라고 무시하며 달렸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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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손도 한 번 흔들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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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m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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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유명한 브란덴부르크 문을 통과!!


여기서 가민을 한번 체크해봤는데


어라?


목표 기록에 충분히 들어갈 페이스로 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촉박하더라구요. 베를린 마라톤이

약 400m정도 더 길다는걸 깜빡하고 있었던 것ㄷㄷㄷ


이때부터 결승선 까지 전력질주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코스를 뛰고 어이없게 목표를 못 이루는

오점을 남길수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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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효하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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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cord from the Record City.


3:19:13


메이저 대회에서 PB를 세우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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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도 묵직한게 아주 퀄리티가 좋습니다.

역대 메달을 보니 작년부터 디자인이 확실히 좋아진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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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세가지 맛 모두 다 마셨습니다ㅋㅋㅋ

근처 잔디밭에 들어누워서 알딸딸한 기분도 느끼고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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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후미주자들의 상황인데

급수를 플라스틱 컵을 사용해서 잡기도 힘들고

입구가 구부러지지 않아 마시기도 힘들고.

미끄러워 밟고 넘어지는 사람도 몇몇 봤네요. 거기다 

저는 사람들이 밟아 깨진 플라스틱 컵이 신발에 박혀서

얼마동안 계속 소리가 나는 채로 달려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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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베를린 마라톤 오피셜 인스타에 박제 된 사진.

글 초반에 말씀드렸던 A그룹 상황입니다. A그룹이

아닌 사람도 들어가다 보니 사람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입장했고

거기다 늦은 A 그룹 사람은 못들어가니 저렇게 팬스 넘어서

무리해서 들어가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스타트 블럭 입구에서 좀 더 검사를 업격하게 해야겠습니다.


배번표도 물에 젖으면 찢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물을 등에 뿌려서 괜찮았는데 그럼에도

핀 꽂는 구멍 부분은 거의 찢어지기 일보직전 이었습니다.

이는 아마 내년에 개선될껄로 보여집니다. 생각보다 심각해 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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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간지에 이렇게 완주자 이름과 기록, 순위가 인쇄되어 나옵니다.

저도 기념으로 한 부 사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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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또 하나의 별을 추가했습니다!


어제부터 내년 베를린 마라톤 추첨 접수가 시작된 걸로 알고 있어요. 

런붕이 여러분도 많이들 접수하셔서 이 기쁨을 누려보시길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