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가수스 37


개시런 : 2020년 6월 24일

누적 마일리지 : 941.6km


지금은 단단하다고 느끼지만 러닝화를 처음으로 신었을 때 일반 운동화와는 다른 푹신함을 느껴 신선했다.

첫 러닝화를 신고 첫 러닝을 했을 때 너무 신나고 몸이 더 가볍게 느껴졌다.

아직까지도 종종 신는다. 내 첫 대회도 이 친구와 함께했다.(은평구 벚꽃마라톤. 그때는 참가비가 무료였다..)

첫 러닝화는 못 버릴거 같다. 




2. 클리프톤 8

개시런 : 2022년 9월 6일

누적 마일리지 : 371.1km


나랑 맞지 않는 신발이다.. 빠르게 전역시키고 가끔 일상화로 신는다..



3. 알파플라이 2

개시런 : 2023년 1월 3일

누적 마일리지 : 879.6km


나의 첫 카본화. 처음 신고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신발이 이렇게 가볍고 통통 튄단 말인가. 신세계였다.

10km가 넘어가면 아치에 물집이 잡히는 이슈가 있었는데 물집방지 테이프 붙이고 걍 뛰었다. 어느 순간 테이프를 붙이지 않아도 물집이 잡히지 않았다.


이 신발로 내 기록을 진짜 많이 뛰어넘었다. 아웃솔만 멀쩡했으면 계속 신었을 것이다.

아웃솔이 닳아 젖은 노면이나 연석같은 매끈한 표면에서 미끄러져 어쩔 수 없이 퇴역 시켰다. 


24년 11월 17일 10km 42분 52초 PB를 세우며 화려한 퇴역식을 했다.

나는 아직도 이 기록을 넘지 못한다.




4. 뉴발 엘리트 v3

개시런 : 2023년 7월 16일

누적 마일리지 : 1046km


두 번째 카본화. 뉴발 마일리지 모아서 10만원 싸게 구입했다. 카본화 답게 경쾌하고 주행감이 있으나 알파2보다 절제된 느낌이다.

아직도 잘 신고 있다. 10만원 싸게 사니 괜찮은 신발이다.


내가 가진 러닝화 중에 디자인이 제일 맘에 든다. 신발끈도 다른 색상으로 바꿔줬다.

이 친구와는 하프 PB를 세웠다.




5. 베이퍼 플라이 3 킵초게

개시런 : 2023년 9월 2일

누적 마일리지 : 27.28km


좋은 신발 같다. 사실 많이 안뛰어봐서 잘 모르겠다.

당시 킵초게 에디션에 눈돌아가서 알파2 킵초게를 사고 싶었는데 품절되서 대신 샀다..

대신 샀다고 생각하니 뭔가 손이 안 간다. 그냥 반품할 걸 그랬다. 



6. 뉴발 모어 v4

개시런 : 2024년 4월 5일

누적 마일리지 : 1164km


내가 제일 좋아하는 러닝화이다. 조깅노예, 템포런, lsd 그냥 막 신발로 썼다. 그만큼 편안하고 데미지가 가지 않았다.

이것도 뉴발 마일리지 10만 모아서 샀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영입이다. 신발의 무게가 조금 있어서 이거 신다가 알파2를 신으면 날아갈 것 같다.


내가 제일 편안하다고 생각하는 신발이기 때문에 첫 풀코스의 영광은 이 친구가 가져갔다. 

요즘은 일상화로 많이 신고 있어 거의 말년휴가 나간 병장이다. 이 친구 전역하면 보스턴 13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 (아디다스를 한 번도 안신어봐서 궁금하다)


이 녀석의 마지막 러닝은.. 언젠가 우중 대회로 화려한 전역빵을 먹여주려고 한다.




7. 뉴발 엘리트 v4

개시런 : 2025년 1월 15일

누적 마일리지 : 259.6km


제일 신입이다. 뉴발 마일리지는 써야되고.. 엘리트 v3가 나쁘지 않았기에 영입했다. 역시 알파2 같은 미친듯한 경험을 주지는 않았다.

그래도 엘리트 3보다 더 좋은 거 같다. 


이 친구로 동아 마라톤에서 서브4를 이룩했다. 기존 완주 시간보다 1시간을 땡겨서 너무 무리했다. 그래서 장경인대를 얻고 4개월간 시즌아웃 당했다..














당신의 첫 러닝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