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서 피파22를 하다가

시간이 6시가 되서 후딱 준비해서 상암에 갔다

가는 지하철은 수많은 인파로 붐볐다

도착해서 배번표 붙이는거 아주머니가 도와주시고

물품보관 색이 없는것도 아저씨가 도와주시고

화장실도 못가고 어영부영 스타트라인에 자리잡았다

이 때 정두식 아재가 당당히 싱글렛 입고 들어가는거 목격

달리면서 화장실 찾느라 집중못함

19km 지점에서 중간에 오줌싸고

21km지점 기록은 1시간30분으로 잘 달렸다

역시 문제는 하프 2회 완주한 나지만

그 이상은 뛰어본적이 없음

lsd는 2주전에 35km지점에서 실패한 경험이있고

25km지점에서 두식아재 보고 반가워서

자~가자 했는데 걍 무시하시고 저 멀리 가심

뒤에서 다가오는 310 330 페이스메이커들의

풍선은 나한테서 멀어지고

30km 이후로는 나는 걷뛰걷뛰를 반복했다...

왼쪽 햄스트링 올라오고 오른쪽 종아리 올라오고

NDF 하나 싶었는데 다행 ㅠㅠ

마지막에 잠실경기장 들어갈 때 환호가

참 감사하더라

도로에서 먹을거 나눠주시고 한마디씩 해주는분들

감사했다.

내가 정말 작은 존재고 뭐도 아니란걸 다시한번 느꼈다

정말 잘뛰는 러너들이 정말정말 많고

(달리는 여성분들은 정말 아름답다 느낍니다^^)


자랑할 만한 기록은 아니지만

내 생애 첫 풀마라톤 완주는

힘겨웠지만 완주한 경험은 정말 뿌듯한 성취의 경험이네요

물론, 아싸라서 혼자 가는 지하철에 글을 작성중인데

동호회 크루 동아리 정말

러닝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기에

그분들의 격려와 환호덕에 완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