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전날엔 준비물을 챙겨놨습니다.

현장 탈의실 이용하기엔 정신없을거 같아서

그냥 집에서 준비하고 가려고 입을 옷 준비, 테이프까지 잘라놓고 11시쯤 취침

집이 멀어서 좀 일찍 4시에 기상

샤워하고, 15분 정도 스트레칭, 마사지건, 테이핑까지 해주고 러닝복장에 겉옷 따뜻하게 걸치고 출발

식사는 4시 반쯤 찹쌀떡, 에너지바, 두유, 물 500ml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신발은 아디다스 프로2를 신었습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엔 6시 40분쯤 도착했습니다.

사람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메이저대회답게 참가인원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놀랐습니다.

저번 첫 대회를 경험했기에 화장실, 탈의실은 미리 해결한 상태라 마음이 한결 가벼웠고

미리미리 물품보관소에 짐을 보관하고 워밍업을 했습니다.(실수1)

7시쯤 물품을 보관하고 한창 워밍업을 하는데

방송으로 물품보관은 7시 반까지, 10k D조는 8시 30분 출발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풀코스가 7시 30분 출발이니 8시쯤으로 예상했는데 실수했습니다.

출발이 좀 늦어질줄 알았다면 파워젤이라도 하나 까먹고, 물도 좀 마시고 워밍업 좀 천천히 길게 했을텐데

날씨가 춥다보니 몸에 열을 내려고 워밍업을 좀 과하게했고, 8시쯤 되니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슬슬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기 시작..

출발은 D조라서 가장 늦게했고, 중간에 껴서 가느니 뒤에서 여유롭게 따라가자라는 생각으로 그중에서도 제일 뒤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실수2)

시작하자마자 어마어마한 인파를 제치느라고 페이스 조절에 고생했습니다. 제 예상과는 전혀 달라서 마음이 급해지기도 했고요

몇몇 구간에서는 병목이 심해서 모두가 걷는 수준으로 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각자 페이스로 열심히 달리시는 상황이라, 저만 욕심낼 수 없으니 확실할 때만 추월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완주하고 생각해보니 다른 분들이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다 싶네요. 위험하기도 하고 앞으로는 적당히 해야겠습니다.

여러가지 실수도 있었고, 추월하느라 정신없던 러닝이었는데

다행히 기록은 목표했던 50분 언더에 성공했습니다.

전체 인원이 몇명인지 몰라서 600등이 어느정도인지는 잘모르겠네요. 그래도 만족합니다.

가민으로는 gps상 거리가 좀 더 찍히긴 했네요

사람들 제쳐보겠다고 코너 외곽으로 크게 돌거나, 여기저기 지그재그로 뛰다보니 아무래도 비효율적인 러닝이 된거 같아요

이것도 다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쭉날쭉한 페이스와 터질듯한 심장

집에 오는길도 참 험난했네요

아침에도 먹었던 오곡코코볼바

맛있습니다. 추천

후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