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버킷리스트가 하프 뛰기여서

인생 첫 마라톤이자 첫 하프였는데

하프 예행을 해보니

1시간 47분이라

목표를 1시간 40분 초반을 목표로 뛰었음

초반에 열심히 뛰는데

예상이랑 다르게 다들 뒤에 있어서

내 앞에 뛰던 분 뒤에 붙어서 계속 따라다님

그러다가 14넘어가니깐

체력의 한계를 맛보고 페이스를 늦춤

18부턴 힘들어서

페이스 올렸다가 늦췄다가 반복하면서 뜀

마지막엔 골이 보이니깐

그냥 빨리 뛰고 쉬고 싶어서

남은 힘 끌어모아서 전력질주로 끝냄

기록을 보니깐 PB 세운 것도 모자라서

1시간 31분 찍어서 완전 기뻤음

이게 런붕이들이 흔히 말하는 대회뽕인가 싶다

근데 발 보니깐 발톱 제대로 안깎아서

피범벅이라 놀랐음ㅋㅋㅋㅋ

오늘 하루 마라톤 뛴다고 다들 수고했고

푹 쉬고 다시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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