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기다리던, 고대하던 첫 레이스였습니다.


전 원래 일찍 자야 컨디션이 좋은 편이라서

어제 저녁 8시 30분부터 자려고 누웠어요 ㅎㅎ


하프종목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10km를 동네에서 혼자 뛸 수는 있으나

21km를 동네에서 혼자 뛰기엔 급수가 너무 어려워서......... ㅋㅋㅋ


대회를 나가면 중간에 물도 마실 수 있고 보급도 할 수 있어서 


첫 경기를 훈련을 겸해(?) 하프종목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달리다 물 먹는거 첨 해봤는데 이거 꽤 어렵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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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상상만 했던 마라톤 대회장이 눈앞에 펼쳐지니 갑자기 심장이.... ㅋㅋㅋㅋ


각종 러닝화와 러닝복들을 실물로 영접하니 그것또한 재미있더라고요.


종목이 하프다보니 하프주자들 출발선에 모이라고 했을때 쭈볏쭈볏 가는데


다들 고수처럼 보이셔서 굉장히 쭈굴거리고 있던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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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안내도를 지도로 보고 가긴 했지만

사실 제일 걱정이었던 게 처음 뛰는 길이니만큼 혹시 중간에 잘못된 길로 갈까봐... ㅋㅋㅋㅋㅋㅋ


다행스럽게도 대전마라톤은 천변을 뛰는 거라 잘못된 길로 갈 확률이 거의 없더라고요

첫 대회를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다른 대회장도 길 잃을 확률은 없는 거죠? ㅋㅋㅋㅋㅋㅋ)


기록은 평균페이스 619

들쭉날쭉 없이 이정도 페이스로 계속 끝까지 갔습니다.

처음부분에 오버페이스 안한다고 엄청 신경썼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확 낮추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마지막에 막 밀어붙이지도 못했고요. 이 부분에서 실력부족을 엄청 느꼈습니다. 


이걸 잘했다 봐야할지 못했다 봐야할지도 모를.... 그런 기록이긴 하지만

첫 기록인 만큼, 이걸 시작이라 여기고

내년엔 최대한 2시간 가까이 붙여볼 수 있게 연습하며, 좀 더 발전된 러너가 되어보겠습니다.. ㅎㅎ 


다만, 레이스 후 몸 상태가 생각보다 너무 멀쩡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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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에서 처음 대회 나갈때 주의할 점 등으로 많은 정보를 얻어서 정말 걱정없이 참여하고 왔습니다.


사실 제일 걱정이었던 게 복장이었는데 속에 대회복장 입고 겉에 트레이닝복 입고가는 꿀팁을 갤에서 봤네요 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날씨도 생각보다 더워서 반바지 입기로 한 일은 정말 너무너무 잘한 일이었습니다


레이스 3주 남겨놓고 조언 부탁드렸을 때 꾸정님께서 조언주셨는데, 준비는 나름 성실하게(?) 했습니다.

다만 대회 3일 전 빠른 달리기로 글리코겐 손실시키는 것은 실천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빠른 달리기가 어렵더라구요. ㅜㅜ


조언주신 것 너무 감사드리고, 그래서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로 아쉬운 점도 너무너무 많은 달리기였지만,


한가지 마음먹은 목표 하나는 잘 지켰습니다.


웃으면서 즐겁게 달리자였거든요. ㅎㅎ 


마지막 3k 구간을 제외하면 실실 쪼개면서 잘 달렸습니다.

박수쳐주시는 분들, 화이팅 외쳐주시는 분들, 저도 모르게 많이 웃게 되더라고요 ㅋ



런갤슨상님들~ 모두 감사드리고~ 꿀잠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