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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틀 전에 못참고 트랙나갔다가 15분만에 이건 아님을 깨닫고 퇴각. 어제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쉰 후 오늘 다시 출격했어요.

웬걸 오늘은 쫌 괜찮은 겁니다.
정석적인 마라톤 후 회복프로그램에 따르면 무조건 이지러닝이 필요한 시기인데요.
일주일만에 뛰는 거고 출신이 비루한 무지성빡러너라
결국 자제력 발휘에 실패하고 그냥 맘가는 대로 뛰었습니다ㅋ

테이퍼링 기간과 대회때 뛰었던 페이스를 다리가 기억하는지 결국 그때 페이스로 수렴하더라고요.
다만 심박은 한창 좋았을때보다 조금 더 오르네요. 아무래도 대회 인근 시점부터 피트니스가 약간 하락세인듯요ㅎ 일주일 쉬면 약간 디트레이닝이 되나 싶기도 하고요(휴식심박수도 그새 3~4가 오르네요)

간만에 즐거운 러닝이었어요.
하지만 끝내고 나니 다리 피로도가 평소같진 않더라고요ㅎㅎ 낼 부턴 다시 심박 제한 걸고 이지러닝을 해야겠어요.

날이 별로 안춥네요. 비가 와서 공기도 깨끗하고요. 어서 달리러 나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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