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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춘마 하프 처음 가보고 대회 경험도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담주 손기정 마라톤 대회 앞두고 가볍게 나가봄.

무릎이 안좋아서 일주일 쉰 상태라 컨디션도 무릎도 그닥이었지만 대체로 평지라 그럭저럭 버텼네.

다만 배고파 디질뻔. 러닝 대부분을 저녁식사 후 2시간 이후에 하는 편이라 아침 러닝은 뭔가 더 피곤하고 어색함. 이래서 대회 시간 맞춰서 연습하는구나 싶은데 난 모닝런 하면 오후 내내 피곤하더라고.

그래서 심박이 좀 높게 나오고 배고프고 찬바람 때문인지 속도 불편했는데 8키로 지나서 부스터 켜니까 앞으로 나가지긴 하더라. 역시 아디프로2 이새끼는 질주해야 밀어준대니까.
체감 컨디션에 비해 pb 439 나와줘서 다행, 일단은 드디어 4분30초대 진입인걸로ㅋㅋ

대회전에 착장이나 외모가 범상치 않아보이던 여성러너 있었는데 시상할 때 보니 일본인이더라. 호시노 에리? 10k 3위 함.

그리고 중장년층은 확실히 압도적 아식스..이 양반들 땜에 재고가 없어.. 젊은층은 압도적 나이키, 남자화장실에서 리벨리온 한명 봄. ㅋㅋ



좋았던 점
초반 병목은 조금 있었지만 인원이 적당 쾌적했음.
끝나고 오뎅국 진짜 따땃하고 속이 확 풀림.
반팔 반바지 뛰기 괜찮고 햇빛 없었음.
운영도 그럭저럭 사회자 아조씨 재밌다고 아지매들 난리.
가족단위도 많고 좋아보임. 잘뛰는 초딩 한둘 보임.

크진 않았지만 굳이 꼽아보는 아쉬운 점이라면
도로통제 범위 최소화로 주 구간이 천변로라 신선하진 않았음.
전날 비와서 쏟아진 진흙코스 심하진 않았지만 식겁.
험멜티 ㅈ같아서 안 입음. 걍 참가비를 깎아줘.


여튼 다들 즐런, 손기정 때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