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갤에서 어떤 정치인이 러닝 행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남겼다. 


근데 그 단체에서 어느 날 몇 시에 모든 악플러들에게 보복할 거라고 포스팅을 했다. 

나는 겁이 나서 와이프랑 호텔로 피신했다. 

근데 갑자기 호텔 방문이 벌컥 열리며 시커먼 남자들이 웃으면서 우르르 들어왔다. 

그들은 별 일 없을 거라며 내 와이프를 안심 시키더니 나에게 자루를 씌웠다. 



시야가 밝아지며 나는 사람들에게 둘러쌓인 채 침대에 묶여 있었다. 

내가 비난했던 그 정치인이 야비하게 웃으며 "지금부터 내가 너에게 린치를 하겠습니다" 하더니 나에게 마취제를 주사했다. 

그리고 린치하는 동안 내 무릎이 뒤틀리지 않게 해줄 거라며 양 무릎에 보호 주사(?)를 놓았다. 


그들은 내 마취가 잘 되었나 확인하더니 웃으며 인디안밥을 하기 시작했다. 

그 정치인은 얼굴, 장기, 다리에는 하면 안된다며 추종자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전혀 아프다는 느낌은 없었으나 나는 몇 번이고 기절했다 깨기를 반복했다.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 내 온몸은 퉁퉁 부어있었고, 고통보다는 불편하다는 느낌만 들었다. 

그 와중에도 시야와 다리는 멀쩡했고 나는 부리나케 그 자리를 벗어났다.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그 근처에서 어떤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었고, 그 마라톤 대회는 아까 그 정치인과 그 추종자 무리가 달리고 있었다. 

그들을 따라잡으려고 열심히 뛰다가 꿈에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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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꾼 러닝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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