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트론 타이츠, 벨로시티4 개시했읍니다...

255/105 발볼러인데 270와이드가 편하게 맞네요. 길이 남는 건 용인되는 수준.

기존 신발은 1080v14, 네오젠, 레벨v4, 트레이너v3, 하페엘4pb

사실 트레이너가 되게 애매했던게 와이드버젼인데도 인솔이 상당히 좁은 편에 속하고 카본플레이트의 영향인지 모르겠으나 인터벌 하고 나면 다리에 부담이 많았음. 똑같은 페이스를 네오젠으로 뛰면 그렇지 않았고.

보유 신발 중 가장 좋아하는 건 네오젠인데 유일한 단점(?)은 풍부한 쿠션과 4cm 스택의 조합 때문에 코너가 많은 러닝에서 계속 긴장하게 된다는 점이 있었지요.

아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최근 공홈 30퍼 쿠폰 줄 때 비교적 최신 제품인 벨로시티4를 구입해봤습니다. 푸마는 항상 관심이 있는 브랜드인데도 와이드버젼조차 자비없는 내부공간 덕분에 매번 반품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신발은 그래도 호카의 와이드정도 되는 평범한 너비에 어퍼의 신축성이 상당히 좋아서 핏이 편안합니다.

미드솔이 peba 100%인지 레벨저럼 믹스된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꽤 쫀득말랑하고 첫 느낌 합격입니다. 런리핏 랩테스트 결과도 꽤 준수하고 일단 반품 안 하고 신어보기로 결정.

저는 보통 600~630페이스로 이지런, 500템포, 430인터벌 하는데요, 오늘은 이지런 10분, 템포런 20분, 이지런 10분으로 테스트런 갔습니다.

1080보다는 좀 더 탱탱하고 네오젠보다는 약간 부족한 그 어딘가에 있는 쿠셔닝과 반발력. 적당히 푹신하고 적당히 밀어줍니다. 근데 힐스택은 그리 높지 않은데 이상하게 안정감이 좀 부족하네요. 아웃솔이 바닥에 촥 붙지 않고 약간 어정쩡하게 닿았다가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나중에 트레드밀에서 촬영해보면 더 정확할 듯. 반면 쩍쩍 붙는 푸마그립은 여전해서 비온 다음 날이라든지 긴장도를 좀 덜어낼 수 있겠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애매한 느낌이 있지만 오히려 그 점 때문에 데일리 국밥으로 쓰기에 좋여서 1080을 좀 더 회복용으로 쓰고 당분간은 벨로시티를 주력 조깅화로 써보려고 하네요.

데카트론 런웜500 타이츠는 한겨울은 좀 무리겠고 지금처럼 5도 안팎의 쌀쌀한 간절기에 쓰기 좋네요. 밑단 지퍼도 있고 전체적인 만듦새가 좋음. 174/70 M사이즈 저스트.

오늘 아침 괜히 심심해서 길게 주절거렸는데 혹시나 관심있는 분에겐 도움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