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동마때 대회후기 및 자체분석글이 도움이되었던게 기억에 남아서 이번에는 좀 줄여서 한번에 적어보고자합니다.(좀줄여서..)


이번에도 가볍게 평어체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unning&no=596494

동마 SUB4 도전 / 처절했던 대회후기 / 초장문주의..?5천번의 새로고침으로 얻어내었던 동마멤버십으로 SUB4 를 노렸던 여정이 끝났습니다.날이 좋지않아 싱글렛에서 반팔로 바꿧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엔프4를 신었는데 써코니가 빗길에선 조금 미끄럽다고하여 발에 힘gall.dcinside.com






러닝 시작한지 약 6개월정도에 운좋게 도전했던 동아마라톤은 SUB4실패였다.

지표나 이런것들은 다 가능으로 보였으나 역시나 첫풀마라톤을 우습게본 댓가는 컸었다.


뛰면서 징글징글했지만 꽤나 안전한 목표로 잡았다고생각했는데 많이 아쉬웠고 이 마라톤이 나의 마지막마라톤은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들었다.


기타 풀마라톤은 많지만 그래도 1년에 많이나갈것같진않고 대마/동마/춘마/제마 이 네개만 노려서 나가고싶었고 춘마를 고려했지만 난이도가 높다는 평에 제마를 노렸는데 샥즈도 필요한김에 샥즈팩 준비완료였다.


막연히 목표는 SUB4는 너무 동기부여가안되고 345나 340 (준비하다가 힘들면 좀 내리지) 정도로 잡았었는데 좋은기회에 330 언더노리는 크루에 들어가서 준비하게되었다.


조깅은 내가알아서하고 인터벌만 참여해서 뛰었는데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들의 뒤를 쫓아가며 뛰다보면 나도빨라짐을 느끼고 즐거웠다.


이번여름은 징했다.. 러닝하면서 처음겪은 여름이지만 뛸때 그 습도라는게 사람숨을 턱턱 막히게 하였고 600 조깅페이스에서도 심박이 150후반을 날뛰며 이게맞아?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천천히 준비해보았다.





마일리지는 200km 이상정도 가져갔고 임바님의 330 언더프로젝트도 섞이게되면서

기본적으론 조깅 / 평일에한번 인터벌 / 주말엔 조그마한 장거리(20km정도) 로 가져갔는데


인터벌에서 가끔 떨어져나갈떄랑 임바님 프로젝트에서 속도쪽은 다 어느정도 쉽고 소화가능했는데 롱런에서 항상 사이즈가 안나와서 걱정이 컸다.

8월엔 25/26/30/35 한번씩 롱런 가져갔고 362km 마일리지를 쌓았다

(이때가 가장즐거웠던것같다 그렇게 많이힘들지도않고 습관처럼 러닝하다보니 재밌었다)


문제는 9월 둘째주.. 개인사정이 있어 주말에 뛸수가없었는데 그러면 좀 몰아서하지뭐 라는 생각에 일요일 30km 빌드업 + 화요일에 15km AR + 목요일에 25km 약빌드업을 하였는데 이때 내 자세도 항상 좀 이상했고 전부다 트랙을 돌다보니 뭐가 안맞았는지 왼쪽 고관절 쪽과 오른쪽 무릎의 불편함이 느껴졌고 이후 불안한 마음에 훈련도 줄이고 좀 휴식기를 맞이한다.


그래도 동마패키지로했던 공주마랑 경주까지 다 소화해서 런저니도받고! / 어스마->서울레이스는 PB 계속 갱신해서 좋았으나 제마 MP를 가늠하기위한 10월 3일 국평마에서 MP 455 테스트 결과 28km쯤부터 퍼져서 원래도 30km 만뛰고 DNF하려고했으나 뒤엔 페이스가 완전쳐져서 실패하게된다.


이때부터 대회날까지 파워 N 및 파워 J로써 이거목표를 어떻게가져가나... 340으로하면 될것같긴한데 되도 기쁘지않고 / 335면 무난 / 330은 럭키인데 330 노리다가 퍼지면 340도 안되는거아니야라는 무한 고민의 굴레속에서 그래도 도전안하고 포기하면 그게더아쉬울 것 같다는 마음에 이대로 밀고나가기로한다


그래서 결과는?!!









 응 아직은안되었나봅니다 ㅎㅎ


처음뛰기시작할떄 약간 몸이 무거운게 진짜 이해가안갔는데 조금 추측하기로는 풀마라톤이주는 그 거리감에 몸이 무서운가봐요..


435으로 하프를뛰어도 쥐가안나는데 455로 뛰는데 2km부터 왤캐 쥐가날거같지 이런게 앞으로남은거리가 까마득하다는게.. 그런느낌들이 몸을 지배하는것같습니다.


수학은 약해도 산술은 강했던 저로썬 13km뛰고 (이거4번더해야한다고?) / 16km 뛰면서(이거 한번하고 10km더뛰어햐한다고?) 이런 생각과 여기서 쥐나면 DNF해야겠지..? 집은어케가지 돈도없는데.. 응원하시는 분한테 굽신거리고 집가서 돈보내드려도되냐고물어봐야하나 라는 잡생각이 꼬리를 꼬리를 물더군요


아무튼 레이스는 455페이스 정도로잡고! 오르막에선 쳐지는거 감안하되 보폭줄이고 리듬만살리고가 잘 먹혔던것 같습니다! 

보급은 7km마다 했고 / 전해질은 10km의 0.5m 전마다 한개씩 세번 / 크램프턴은 30km쯤 각나올때 먹으려고했는데


이러면 28젤 / 29.5 전해질 / 30km 크램프턴 먹게되서 그때만 약간 꼬아서 했습니다.


지난동마와는 다르게그래도 잘진행했는데 33km쯤... 왼쪽 뒷 종아리에 쥐가옵니다 아.....

그래도 쥐 나본놈이 난다고 가다가 바로 사이드로가서 5초동안 풀고 뛰는데 계속 누가 주먹쥐듯이 움찔 움찔.. 응 나 이거겪어봤어 지난 동마때는 허벅지 종아리 4군데 났어 한군데는 괜찮아 하면서 발목당기고 케이던스 높이고 보폭좁히고 했습니다. 


이때 좀 실감났습니다.(오늘은... 330은 안되겠다...) 이렇게 어금니물고 뛰다보니 조금 풀리는 느낌은 났는데 문제가하나더있습니다.


27km정도부터 좀더 깨달았는데 계쏙 제 시계가 랩타임 울리고 한 250m 뒤쯤에 표지판이나오는거에요 첨엔 그냥 좀차이있나싶었는데 점점 계산해보니 그럼 가민상으로 한 42.5는 찍혀야 끝나겠구나 싶은거였죠.. 원래도 길이가 조금씩 길다라는 말은 알았지만 이렇게되면 저처럼 턱걸이 노리는 자에겐 심각해지더라구요


게다가 막판에 업힐 3개있는걸 알았는데 이것까지더해지니 눈앞이 조금 까마득해지더라구요 (그래도 너무쳐지지만않으면 335는 되라는 다짐으로 진행했습니다)


아근데... 진짜 수서 업힐도끝나고 따악 갔을때 마지막 그 업힐있자나요 ㅋㅋㅋ 업힐들에서 한번도안걸었는데 진짜 리듬도 다 살렸는데 그거보고는 안되겠다싶더라구요 리듬살려도 520 페이스가나오고... 마지막에 골인지점 보고 오른쪽 종아리도 쥐좀 올락말락하는데 그래도 힘내보자하고 제발 제발하고 뛰니까 옆에서 들으시던분도 가요 가!! 하는데 진짜 갬동이었습니다.


3시간 31분으로 맞추고 뛰었던 플레이리스트의 음악은 골인점을 통과할떄도 제귓가에 들리고있었지만 시계는 3:31:09를 가리키더라구요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저기서 330을 줄이려면 68초를 줄여야하는데 15km 에서 거의 4.5초씩 줄여야했다는거잖아요?? 응 그거안되요~~ ㅋㅋㅋ 딱 장거리 한두번 못한만큼 모잘랐던것같습니다.


결국 제 제마는 럭키는 터지지않았지만 그래도 쥐도 늦게나고! 335 보단 훨씬 언더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첫단추를 조금 아쉽게끼어서인지 359로 첫풀마를 시작했으면 이번엔 329가 아니었을까 우스운 생각도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풀마뛰는거구나 이러면 뛸수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첫풀마때 추억이 너무 강렬했어요...)


이렇게 저의 2025년 풀마라톤이 끝났습니다.

이제 하프 / 10km 대회 하나씩 남았는데 풀마라톤도 끝난김에 너무 무리하지않으려고 합니다만! 그래도 하프는 136 / 10km는 42~43분대를 노리고 이번년도를 마무리하려고합니다.


정말 많은 주로 응원이 기억나고 훈련했던 여름날이 생각나네요

어제 뛰신분들! 응원해주신 분들! 다른 러너분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풀마목표는... 320? ㅎㅎ)


2025 대회예정

mbn 마라톤 - Half
ytn 마라톤 - 10k

10Km 45:47 (2025 YMCA 2025.04.13)
Half 1:37:02 (2025 서울레이스 2025.10.12)
Full 3:31:07 (2025 JTBC마라톤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