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풀코스 참가가 어려워서 내년 참가를 위해 3개의 대회 난이도를 참고하고자 기록을 대조해봄.


올해 초만해도 경주 코스가 평이해서 가장 쉽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춘마는 제마보다 살짝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였는데 나 역시 그런줄 알았음.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이번에 3개 대회 다 나가신 분들이나 이 3개의 대회 중 2개의 대회 참가하신 분들 기록을 대조해보면


놀랍게도 기록이 잘 나온 순서대로 나열하면 1. 춘마 2. 제마 3. 경주인듯 싶네


왜 그런지 생각해 봤는데 춘마 코스가 어렵다곤 하지만 그래도 업다운이 초중반에 몰려있고 반대로 가장 부담이 되는 후반부에 업힐이 없는 점이 큰 거 같음.


그리고 지역 특성 상 기온이나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한몫하는듯(작년에도 괜찮았다 함)


제마 코스는 초중반도 업다운이 있지만 후반부 업힐이 아주 곳곳에 위치해 있어서


가장 정신을 잡기 힘든 구간에 정신을 차릴 틈조차 안 주는 거 같고 무엇보다 코스 곳곳에 역풍이 매우 심한 거 같음.


마지막으로 경주는 코스 자체만 보면 좋은 것은 팩트지만 경주 역시 35k 이후부터는 쉽지 않은 코스인듯.


그리고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과 습도 때문인지 다들 하프나 25k쯤부터 페이스가 쭉쭉 밀리더라. 이게 가장 큰듯


사실 코스가 장땡이라면 서울 동마랑 기록이 비슷하게는 나와야된다 생각하는데 네임드들 기록 보면 전혀 그렇지 않네.


더더욱 어렵다고 생각되는 점은 올해 경주 날씨가 근 몇년간 가장 좋은 날씨였다는데 그러면 다른 해에는 웬만하면 올해보다 더 어렵다는 뜻.


즉 기록내기 정말 좋지 않은 대회라 메인대회로 준비하기엔 3개의 큰 대회(경주, 춘천, 제마) 중 가장 어려운 대회라는 결론.


물론 나의 개인적인 추측이긴한데 정확한 지표는 당연히 아닐 수 있지만


왜 정석근 감독이 유튜브에서 계속 경주가 기록내기 어렵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됐는데


기록을 대조해보니 진짜 그렇네.. 참고 기록으로 남겨보면


김지호 선수 / 서울 동마 218 → 경주 동마 225


김민준 선수 / 서울 동마 226 → 경주 동마 230


김성하 선수 / 경주 232 → 춘천 228


유튜버 달려라 환 / 경주 3:00 → 춘천 2:52 → 제마 250

(이분은 왜인지 춘천 때 유독 초반부터 오버페이스해서 이것만 아니었어도 이때 249 했을 거 같음)


에이레이서 김은아님 / 경주 2:54 → 제마 2:52


에이레이서 망고님 / 경주 3:06 → 제마 3:04


이외 네임드 선두권 주자나 인플루언서가 아닌 개인적으로 아는 249~서브3 급 기량인 다수의 SNS 지인분들 기록 역시 보통 위와 같은 순서로 기록이 좋음


혹시나 내년 하반기 풀코스 준비하는 사람들 중 난이도 고려해서 선택하실 분들을 위해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