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 전에 천변 조깅하러 나갔는데,

어떤 외국인이 뛰고 있었음.

허드슨처럼 키크고 마른 백인인데,

피니셔 티 입고 있었고,

(아마도 몇 해전 베를린 같기도 하고?) 

포스가 좔좔좔~

간지가 좔좔좔~

몇 킬로 구간을 왕복중이었나 봄.

근데 시계 차고 있으면서 핸드폰은 왜 손에 들고???


여튼, 첨에 봤을땐 내 조깅속도에 비해 굉장히 빨랐던 것만 기억하고,

이후 뛰는 길도, 속도도 달라 다음은 모르는데,

12k 뛰고 급수하고 3분정도 쉬었다 복귀 중에 또 만남.

마침 길이 같아,

조용히 뒤를 밟아보니, 


빠르다 생각하고 따라가는데 페이스가 415네?

서브3!

오오오, 이게 서브3주자의 지속주 품격이구나.

제마 뛸려나???


415는 좀 버틸만한 속도라서,

전날 하프를 뛰어서 데미지는 있었지만,

12k 조깅으로 몸은 다 풀린 상태라 따라가보기로 함.

그렇게 1k를 10미터 간격으로 따라가보니까 

눈치를 챘는지, 슬슬 속도를 늦추는 거임.

결국 난 그 외국인을 추월하게 됐고, 

좀 민망해서 4분 언더로 존나게 달렸음 ㄷㄷㄷ

4분 언더는 짦은 거리라도 내 페이스는 아니라서,

500여미터 달린다음 숨차서 쥭는줄...

그래서 다시 430으로 속도를 줄여 나머지 복귀런 뛰고 있는데,

옆을 보니,

옆에 병행으로 나 있는 길에 그 외국인이 나란히 뛰고 있네?? ㅋㅋㅋ

외국인들도 피빨기는 안좋게 생각하고 있는 듯


여튼 저날 530 12k 조깅하다가, 

3k를 어찌됐든 TT아닌 TT로 마무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