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본격적으로 했으니까, 5개월인가

마일리지 100넘었던 게 10월 뿐이고, 진짜 설렁설렁했는데도 올해 안으로 10km 60분 언더 찍어서 넘 좋다.

10km 대회 두 번째인데 저번엔 1시간 50초였다. 기록 갱신이요.


날씨도 좋고 가을풍경도 좋고 다 좋았지만,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토할 거 같았음니닼ㅋㅋㅋㅋ ㅠㅠ


출발 때 병목 걸릴 까봐 앞으로 갔었는데, 다들 나를 슝슝 앞질러 가느라 내가 너무 민폐 끼친 듯해서 미안했다..쏘리

그리고 진짜 너무 너무 빨라서; 대략 천 명 쯤 나를 앞질러 갔고,

이거에 휩쓸리면 이러다가 나중에 쓰러질 거 같아서 일부러 페이스를 늦췄는데도 이전에 못 봤던 5분 30초 막 이래.

내 페이스를 내가 조절 못함 ㅋㅋ ㅋ 초보자의 전형 ㅠ.ㅠ

 

그래도 이 악 물고 뛰었고, 너무 힘들어서 8km, 9km쯤에 열 걸음 정도 두 번 걸었고.

플라자 호텔 앞에서 워치는 10km가 끝났는데 피니시 라인이 아직 남았잖아 ㅋㅋㅋ ㅠㅠㅠㅠㅠ 죽는 줄

자민마 실거리가 길었던 게 맞지? 공식기록은 59분대였는데, 워치로는 58분대.


어쨌든 60분 언더 해피엔딩이었으니 좋았고.

겨울 동안 거리 늘리고 꾸준히 해서 내년 이맘때 쯤엔 하프 도전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