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에 열렸던 후쿠오카 마라톤에 다녀왔읍니다


올해 풀마라톤을 뛰고 싶었는데 제마 탈락 후 무슨 대회를 신청할지 고민하다 


대회 참가 겸 여행으로 후쿠오카 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대회장 자체가 엄청 크게 형성되어있었고 대회장 근처에 대회장 지도를 들고있는 자원봉사자분들이 있어서 쉽게 그룹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지정된 물품보관차량에 물품을 보관하고 물품보관차량 앞에 급수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포카리와 물을 제공해주었는데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때 급수대가 설치되어있는 곳은 아직 직접보지 못 했는데 출발전에 급수를 할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참가자가 13000명 정도였던 것 같은데 S ~ D그룹까지 같은 구역 E ~ K 그룹까지 같은 구역으로 나누어져있어서 혼잡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읍니다




화장실은 줄이 길었지만 금방 줄어들어 사용하는데 오래걸리지 않았읍니다





대회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고 기록보다는 여행으로 왔으니 주로에서 주는 간식도 먹고 재밌게 뛰자는 생각과 4시간 안에 들어오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참가했읍니다


D그룹 맨 뒤에서 출발했는데 초반은 병목이 심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 남은 거리를 안내해주는 안내판을 자원봉사자분들이 들고 있고


급수는 모든 급수대를 이용했고 포카리 -> 물 순서로 길게 배치되어있었습니다


빠르지 않은 페이스의 그룹이라 그런지 걷거나 멈춰서 급수하시는 분들이 많았읍니다


26k지점에서 우동을 먹었던것 같은데 하나 더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31k 지점에 큰 업힐과 이후 자잘한 업힐 구간이 반복되어 매우 힘들었습니다


비 예보가 있어서 아프3를 신었는데 10k 중반부터 신발 안에 작은돌이 있어서 계속 밟히는 듯한 통증이 끝날 때까지 지속되어 걸을까 엄청난 고민을 했읍니다


앞으로 아프3는 10k와 훈련때만 신기로,,













기록은 건타임이 대표로 표기가 되고 넷타임 기록도 밑에 나옵니다


메달은 조금 아쉬운 부분


후쿠오카 마라톤 기념 굿즈?인 과자도 있길래 구매했습니다











대회를 참가하며 느꼈던 좋았던 점은


1. 대회 전반적인 운영이 매우 깔끔하다


2. 마라톤 대회를 주민들이 큰 축제처럼 생각하고 함께 즐기는 분위기가 느껴져서 뛰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3. 남녀노소 불문하고 응원해주시는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국내 풀코스는 참가해보지 못했지만 서울레이스를 참여하면서 응원이 참 많다 느꼈었는데 이번 대회때는 하프 지점이 넘는 구간까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끊이질 않았고


거의 모든 구간에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엄마, 아빠, 아기들이 함께 응원을 하고 의자를 챙겨와서 앉아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급수대에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학생 자원봉사자분들,


패들보드타면 손 흔들어 주시는 분들, 큐슈대학에 응원단분들, 집 베란다에서 구경하며 응원해주시는 분들,


특히 휠체어를 타고 나와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보며 지금은 계시지 않는 할아버지와 몸이 편치 않으신 할머니 생각이나 혼자 뛰면서 울컥함



아쉬운 점은 


편도인 코스라 숙소까지 돌아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대회 끝나고는 이걸 왜 뛰었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며칠 지나니 다음 풀코스가 기다려진다,,